이낙연 청문회 이틀째…‘입법 로비’ 의혹 등 공방

입력 2017.05.25 (12:02) 수정 2017.05.25 (1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틀째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덕성 등 자질 검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오전에도 강도높은 질의가 계속된 것 같은데 내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나오지 않았던 의혹들이 새로 제기됐고, 후보자의 방어가 계속됐습니다.

가장 먼저 제기된 건 '입법 로비' 의혹입니다.

오늘 오전에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고 노인회 간부에게 2011년부터 3년간 천5백만 원을 후원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고, 야권 청문위원들이 이 내용을 집중 질의했는데요.

대가성 있는 후원금이 아니냐, '청부 입법' 아니냐, 이렇게 몰아붙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해당 후원자는 자신의 고향 후배이고, 이미 2000년부터 후원해왔다며 입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법안과 후원금을 바꾸는 장사를 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후보자 부인이 다른 화가를 시켜 대작한 그림을 비싸게 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며 직접 아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봤다고 답변했습니다.

2013년 부인 개인전 당시 전남개발공사 말고도 다른 공기업에서 그림 3점을 샀다는 의혹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제기했는데요.

후보자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도지사 선거 당시인 2014년 당원들이 내야 할 당비 5천만 원을 보좌진이 대신 냈다 실형을 살았던 사건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보좌진이 출소 후 전남도청에 채용된 것은 보은인사 아니냐는 지적도 계속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증인과 참고인 등 11명이 출석합니다.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 관해 병무청 직원들이 출석하고, 부인 그림을 구매했던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들도 증인 채택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낙연 청문회 이틀째…‘입법 로비’ 의혹 등 공방
    • 입력 2017-05-25 12:04:23
    • 수정2017-05-25 14:14:07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틀째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덕성 등 자질 검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오전에도 강도높은 질의가 계속된 것 같은데 내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나오지 않았던 의혹들이 새로 제기됐고, 후보자의 방어가 계속됐습니다.

가장 먼저 제기된 건 '입법 로비' 의혹입니다.

오늘 오전에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고 노인회 간부에게 2011년부터 3년간 천5백만 원을 후원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고, 야권 청문위원들이 이 내용을 집중 질의했는데요.

대가성 있는 후원금이 아니냐, '청부 입법' 아니냐, 이렇게 몰아붙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해당 후원자는 자신의 고향 후배이고, 이미 2000년부터 후원해왔다며 입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법안과 후원금을 바꾸는 장사를 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후보자 부인이 다른 화가를 시켜 대작한 그림을 비싸게 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며 직접 아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봤다고 답변했습니다.

2013년 부인 개인전 당시 전남개발공사 말고도 다른 공기업에서 그림 3점을 샀다는 의혹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제기했는데요.

후보자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도지사 선거 당시인 2014년 당원들이 내야 할 당비 5천만 원을 보좌진이 대신 냈다 실형을 살았던 사건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보좌진이 출소 후 전남도청에 채용된 것은 보은인사 아니냐는 지적도 계속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증인과 참고인 등 11명이 출석합니다.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 관해 병무청 직원들이 출석하고, 부인 그림을 구매했던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들도 증인 채택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