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시공 설계 보류…“정부 방침 따를 것”

입력 2017.05.25 (16:10) 수정 2017.05.25 (1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상북도 울진군에 건설 예정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시공 설계를 보류했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설계용역을 맡은 한전기술에 신한울 3·4호기 시공 관련 설계업무를 일시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3월 한전기술과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맺었고, 지난 2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예정대로라면 신한울 3호기는 2022년 12월, 4호기는 2023년 12월 공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원전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설계 관련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도록 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미확정인 상태에서 신한울 3·4호기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 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울 원전과 함께 건설 예정인 천지 원전 1·2호기의 앞날도 불투명하다. 천지 1·2호기는 2015년 8월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지 매입 단계에 있다. 현재 필요 부지의 약 10%를 매입한 상태지만, 새 정부의 원전 정책이 나올 때까지 추가적인 매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원전 관련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한울 3·4호기 시공 설계 보류…“정부 방침 따를 것”
    • 입력 2017-05-25 16:10:44
    • 수정2017-05-25 16:17:15
    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상북도 울진군에 건설 예정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시공 설계를 보류했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설계용역을 맡은 한전기술에 신한울 3·4호기 시공 관련 설계업무를 일시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3월 한전기술과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맺었고, 지난 2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예정대로라면 신한울 3호기는 2022년 12월, 4호기는 2023년 12월 공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원전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설계 관련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도록 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미확정인 상태에서 신한울 3·4호기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 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울 원전과 함께 건설 예정인 천지 원전 1·2호기의 앞날도 불투명하다. 천지 1·2호기는 2015년 8월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지 매입 단계에 있다. 현재 필요 부지의 약 10%를 매입한 상태지만, 새 정부의 원전 정책이 나올 때까지 추가적인 매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원전 관련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