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회 이틀째…부인 그림 의혹 등 공세

입력 2017.05.25 (17:01) 수정 2017.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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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이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노인회 간부에게 2011년부터 3년간 천 5백만 원을 후원받았다며 청부입법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해당 후원자는 자신의 고향 후배이고, 이미 2000년부터 후원해왔다며 청부 입법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후보자 부인이 다른 화가를 시켜 대작한 그림을 비싸게 팔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라며, 직접 아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봤다고 답변했습니다.

전남개발공사가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 2점을 구입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졌는데, 증인으로 출석한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당시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이 후보자 측의 부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 재합법화 여부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법원의 판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정책과 사회 현안에 대한 견해를 주로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헌법기관으로서 사실 확인을 어느 정도 한 뒤에 질의할 책무가 있다며, 엄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청문회를 마친 뒤 여야간 이견이 없다면 내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9일이나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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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청문회 이틀째…부인 그림 의혹 등 공세
    • 입력 2017-05-25 17:03:40
    • 수정2017-05-25 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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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이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노인회 간부에게 2011년부터 3년간 천 5백만 원을 후원받았다며 청부입법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해당 후원자는 자신의 고향 후배이고, 이미 2000년부터 후원해왔다며 청부 입법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후보자 부인이 다른 화가를 시켜 대작한 그림을 비싸게 팔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라며, 직접 아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봤다고 답변했습니다.

전남개발공사가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 2점을 구입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졌는데, 증인으로 출석한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당시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이 후보자 측의 부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 재합법화 여부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법원의 판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정책과 사회 현안에 대한 견해를 주로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헌법기관으로서 사실 확인을 어느 정도 한 뒤에 질의할 책무가 있다며, 엄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청문회를 마친 뒤 여야간 이견이 없다면 내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9일이나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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