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연합사령관 “사드 신속배치, 北 탄도미사일 악화 때문”

입력 2017.05.25 (17:42) 수정 2017.05.25 (1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사드를 주한미군에 신속히 배치한 이유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연합사령관은 25일(오늘) 국방컨벤션에서 성우회와 한국국방연구원 주최로 열린 안보세미나에서 "이것(사드 배치)은 북한 탄도미사일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한 데 따른 것이며, 국가안보에는 타임라인이 없는만큼, 가능한 한 빨리 (사드)배치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철통 같은 한미관계와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사드 배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지역방어를 처음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사령관은 "사드는 오직 북한이 한국에 가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것으로 한국 방어 외에 다른 무엇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은 계속해서 자기의 길을 가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압박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결이 강화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동맹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주한미군 주둔에 기여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국방예산으로 국내총생산의 2.7%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의 7개 동맹국 가운데 한국만큼 탁월한 의지를 갖고 동맹에 헌신하는 국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주둔 중인 부대 외에 순환부대를 (한반도에) 전개함으로써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현시하고 있다"며 "평시 주한미군 병력은 약 2만 8천500명이지만, 훈련으로 병력이 증원되면 최대 4만여 명까지 늘어난다"고 브룩스 사령관은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룩스 연합사령관 “사드 신속배치, 北 탄도미사일 악화 때문”
    • 입력 2017-05-25 17:42:31
    • 수정2017-05-25 18:02:51
    정치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사드를 주한미군에 신속히 배치한 이유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연합사령관은 25일(오늘) 국방컨벤션에서 성우회와 한국국방연구원 주최로 열린 안보세미나에서 "이것(사드 배치)은 북한 탄도미사일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한 데 따른 것이며, 국가안보에는 타임라인이 없는만큼, 가능한 한 빨리 (사드)배치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철통 같은 한미관계와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사드 배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지역방어를 처음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사령관은 "사드는 오직 북한이 한국에 가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것으로 한국 방어 외에 다른 무엇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은 계속해서 자기의 길을 가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압박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결이 강화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동맹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주한미군 주둔에 기여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국방예산으로 국내총생산의 2.7%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의 7개 동맹국 가운데 한국만큼 탁월한 의지를 갖고 동맹에 헌신하는 국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주둔 중인 부대 외에 순환부대를 (한반도에) 전개함으로써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현시하고 있다"며 "평시 주한미군 병력은 약 2만 8천500명이지만, 훈련으로 병력이 증원되면 최대 4만여 명까지 늘어난다"고 브룩스 사령관은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