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러, IS 폭탄과 동일”…용의자 가족 IS 연루 혐의 체포

입력 2017.05.26 (06:15) 수정 2017.05.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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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이 과거 IS가 저지른 테러 때 사용했던 폭탄과 같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테러 용의자의 가족들도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명의 생명을 앗아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기폭장치 등을 분석한 결과 IS와의 연계성이 드러났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 테러와 지난해 브뤼셀 테러 당시 IS가 사용한 것과 같은 TATP라는 폭발물이 이용됐다는 겁니다.

BBC는 현장에서 숨진 살만 아베디는 운반책이었다며 폭탄 제조자는 따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가 IS와 같은 조직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제랄드 콜롬(프랑스 내무부 장관) : "(용의자가) 리비아와 시리아 여행 뒤 급진화됐고 테러를 결심했습니다."

또 살만 아베디의 친형제들과 아버지 등 가족들도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특히 친동생 하심 아베디는 자신과 형 살만은 IS 대원이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경찰이 촬영한 폭탄 파편 등의 사진들이 미국 언론에 유출되면서 영국 경찰이 미국과 정보 공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 유출자에 대한 수사와 엄벌을 지시하며 영국 달래기에 나섰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까지 나서 직접 항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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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테러, IS 폭탄과 동일”…용의자 가족 IS 연루 혐의 체포
    • 입력 2017-05-26 06:19:45
    • 수정2017-05-26 0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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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이 과거 IS가 저지른 테러 때 사용했던 폭탄과 같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테러 용의자의 가족들도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명의 생명을 앗아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기폭장치 등을 분석한 결과 IS와의 연계성이 드러났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 테러와 지난해 브뤼셀 테러 당시 IS가 사용한 것과 같은 TATP라는 폭발물이 이용됐다는 겁니다.

BBC는 현장에서 숨진 살만 아베디는 운반책이었다며 폭탄 제조자는 따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가 IS와 같은 조직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제랄드 콜롬(프랑스 내무부 장관) : "(용의자가) 리비아와 시리아 여행 뒤 급진화됐고 테러를 결심했습니다."

또 살만 아베디의 친형제들과 아버지 등 가족들도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특히 친동생 하심 아베디는 자신과 형 살만은 IS 대원이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경찰이 촬영한 폭탄 파편 등의 사진들이 미국 언론에 유출되면서 영국 경찰이 미국과 정보 공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 유출자에 대한 수사와 엄벌을 지시하며 영국 달래기에 나섰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까지 나서 직접 항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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