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차익 80배 노려”…LA 한인 갱단 마약 밀수
입력 2017.05.26 (06:44)
수정 2017.05.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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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우편을 이용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LA한인 갱단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 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 거래시 온라인 화폐인 비트코인도 사용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가정집에 들이닥칩니다.
운동 기구를 분해하자, 철봉 속에 숨겨진 액상 대마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보온병에서도 개별 포장된 대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33살 김 모 씨 등 미국 LA 한인 갱단 조직원들이 시리얼 등 가공 식품으로 가장해 국내로 들여온 마약입니다.
김 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마와 필로폰 등 시가 23억 원 어치의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국내판매책에게 넘겼습니다.
판매책 28살 이 모 씨 등은 일명 '딥웹'으로 불리는 비밀 웹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리고,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만 판매 대금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입금을 확인한 뒤, 주로 주택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밑부분에 마약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과 한국의 마약 시세가 최대 80배 가량 차이나, 애초에 마약 밀수를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3팀장) : "미국에서는 실제 대마 1kg당 한 300만 원 정도의 시세에 판매가 되면, 국내에선 1억 원 정도의 시세 차액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혐의로 25살 이 모 씨 등 모두 55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미국 마약 수사국과 공조해 미국에서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국제 우편을 이용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LA한인 갱단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 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 거래시 온라인 화폐인 비트코인도 사용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가정집에 들이닥칩니다.
운동 기구를 분해하자, 철봉 속에 숨겨진 액상 대마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보온병에서도 개별 포장된 대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33살 김 모 씨 등 미국 LA 한인 갱단 조직원들이 시리얼 등 가공 식품으로 가장해 국내로 들여온 마약입니다.
김 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마와 필로폰 등 시가 23억 원 어치의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국내판매책에게 넘겼습니다.
판매책 28살 이 모 씨 등은 일명 '딥웹'으로 불리는 비밀 웹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리고,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만 판매 대금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입금을 확인한 뒤, 주로 주택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밑부분에 마약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과 한국의 마약 시세가 최대 80배 가량 차이나, 애초에 마약 밀수를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3팀장) : "미국에서는 실제 대마 1kg당 한 300만 원 정도의 시세에 판매가 되면, 국내에선 1억 원 정도의 시세 차액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혐의로 25살 이 모 씨 등 모두 55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미국 마약 수사국과 공조해 미국에서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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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 차익 80배 노려”…LA 한인 갱단 마약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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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6 06:52:25
- 수정2017-05-26 07:18:30
<앵커 멘트>
국제 우편을 이용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LA한인 갱단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 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 거래시 온라인 화폐인 비트코인도 사용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가정집에 들이닥칩니다.
운동 기구를 분해하자, 철봉 속에 숨겨진 액상 대마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보온병에서도 개별 포장된 대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33살 김 모 씨 등 미국 LA 한인 갱단 조직원들이 시리얼 등 가공 식품으로 가장해 국내로 들여온 마약입니다.
김 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마와 필로폰 등 시가 23억 원 어치의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국내판매책에게 넘겼습니다.
판매책 28살 이 모 씨 등은 일명 '딥웹'으로 불리는 비밀 웹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리고,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만 판매 대금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입금을 확인한 뒤, 주로 주택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밑부분에 마약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과 한국의 마약 시세가 최대 80배 가량 차이나, 애초에 마약 밀수를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3팀장) : "미국에서는 실제 대마 1kg당 한 300만 원 정도의 시세에 판매가 되면, 국내에선 1억 원 정도의 시세 차액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혐의로 25살 이 모 씨 등 모두 55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미국 마약 수사국과 공조해 미국에서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국제 우편을 이용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LA한인 갱단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 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 거래시 온라인 화폐인 비트코인도 사용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가정집에 들이닥칩니다.
운동 기구를 분해하자, 철봉 속에 숨겨진 액상 대마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보온병에서도 개별 포장된 대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33살 김 모 씨 등 미국 LA 한인 갱단 조직원들이 시리얼 등 가공 식품으로 가장해 국내로 들여온 마약입니다.
김 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마와 필로폰 등 시가 23억 원 어치의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국내판매책에게 넘겼습니다.
판매책 28살 이 모 씨 등은 일명 '딥웹'으로 불리는 비밀 웹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리고,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만 판매 대금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입금을 확인한 뒤, 주로 주택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밑부분에 마약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과 한국의 마약 시세가 최대 80배 가량 차이나, 애초에 마약 밀수를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3팀장) : "미국에서는 실제 대마 1kg당 한 300만 원 정도의 시세에 판매가 되면, 국내에선 1억 원 정도의 시세 차액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혐의로 25살 이 모 씨 등 모두 55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미국 마약 수사국과 공조해 미국에서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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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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