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일자리 정책 비판한 경총에 “성찰·반성해야”

입력 2017.05.27 (07:07) 수정 2017.05.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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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때문에 기업이 힘들다고 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축으로서 성찰과 반성부터 하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김영배 부회장은 사회 전반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높아져 기업들이 매우 힘들고 특히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경총 부회장) : "비정규직은 무조건 나쁜 것이다 이런 아웃소싱 근로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인력 정책을 펴면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마치 정부가 민간기업에게 일자리 정책을 강압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공공 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국회 입법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 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광온(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 : "정부는 문제를 풀어야 할 당사자로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인데 마치 이것을 민간에 강제하는 것인냥 얘기하는 것은 오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로, 책임감을 갖고 먼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하라며 직접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경총은 현 정부에 대한 일자리 정책을 부정한 것이 아니고 노동시장의 경직된 구조를 지적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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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일자리 정책 비판한 경총에 “성찰·반성해야”
    • 입력 2017-05-27 07:09:26
    • 수정2017-05-27 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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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때문에 기업이 힘들다고 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축으로서 성찰과 반성부터 하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김영배 부회장은 사회 전반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높아져 기업들이 매우 힘들고 특히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경총 부회장) : "비정규직은 무조건 나쁜 것이다 이런 아웃소싱 근로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인력 정책을 펴면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마치 정부가 민간기업에게 일자리 정책을 강압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공공 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국회 입법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 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광온(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 : "정부는 문제를 풀어야 할 당사자로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인데 마치 이것을 민간에 강제하는 것인냥 얘기하는 것은 오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로, 책임감을 갖고 먼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하라며 직접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경총은 현 정부에 대한 일자리 정책을 부정한 것이 아니고 노동시장의 경직된 구조를 지적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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