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대북 방위력 강화…새 요격수단 배치 ”

입력 2017.05.28 (21:11) 수정 2017.05.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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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의 도발을 명분 삼아서, 자국의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새로운 요격 수단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는 북한의 안보 위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 등 독자적인 방위 수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확실히 검토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은 해상 이지스함의 고성능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을 일본 본토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1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배치형 이지스 요격시스템 2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운용 중인 해상 이지스함 6척을 8척으로 늘리고 모든 이지스함에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월 미군과 공동개발한 신형 SM3 요격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해 지상과 해상에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이 같은 군비 강화를 명분으로 올해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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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대북 방위력 강화…새 요격수단 배치 ”
    • 입력 2017-05-28 21:14:01
    • 수정2017-05-28 21: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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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의 도발을 명분 삼아서, 자국의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새로운 요격 수단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는 북한의 안보 위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 등 독자적인 방위 수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확실히 검토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은 해상 이지스함의 고성능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을 일본 본토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1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배치형 이지스 요격시스템 2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운용 중인 해상 이지스함 6척을 8척으로 늘리고 모든 이지스함에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월 미군과 공동개발한 신형 SM3 요격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해 지상과 해상에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이 같은 군비 강화를 명분으로 올해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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