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한 달간 가동 중단

입력 2017.05.30 (12:19) 수정 2017.05.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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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6월 한 달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3%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미세 먼지 대책의 하나로 노후한 석탄 화력 발전소 8기의 임시 가동 중단에 들어갑니다.

다음 달 1일 0시부터 한 달간 가동 중단되는 석탄 발전기는 충남 보령과 서천, 경남 고성과 강원 강릉 등 4개 지역의 8기가 대상입니다.

모두 30년 이상 노후한 상태입니다.

올해는 다음 달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되지만, 내년부터는 미세먼지가 심한 3월에서 6월 사이 노후 석탄 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됩니다.

전력 수급을 고려해 비교적 전력 비수기인 계절에 가동을 중단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해, 긴급운전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가동 대기 상태를 유지합니다.

정부는 발전기 임시 중단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보다 3%, 5천2백 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예정돼있던 노후 발전기 폐지계획을 앞당겨 오는 2022년에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18%, 3만 2천 톤까지 감축할 계획입니다.

국내 노후 발전기 10기가 배출하는 석탄발전 오염물질은 전체 오염물질 배출량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노후 석탄 발전기 8대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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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한 달간 가동 중단
    • 입력 2017-05-30 12:21:04
    • 수정2017-05-30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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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6월 한 달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3%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미세 먼지 대책의 하나로 노후한 석탄 화력 발전소 8기의 임시 가동 중단에 들어갑니다.

다음 달 1일 0시부터 한 달간 가동 중단되는 석탄 발전기는 충남 보령과 서천, 경남 고성과 강원 강릉 등 4개 지역의 8기가 대상입니다.

모두 30년 이상 노후한 상태입니다.

올해는 다음 달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되지만, 내년부터는 미세먼지가 심한 3월에서 6월 사이 노후 석탄 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됩니다.

전력 수급을 고려해 비교적 전력 비수기인 계절에 가동을 중단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해, 긴급운전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가동 대기 상태를 유지합니다.

정부는 발전기 임시 중단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보다 3%, 5천2백 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예정돼있던 노후 발전기 폐지계획을 앞당겨 오는 2022년에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18%, 3만 2천 톤까지 감축할 계획입니다.

국내 노후 발전기 10기가 배출하는 석탄발전 오염물질은 전체 오염물질 배출량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노후 석탄 발전기 8대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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