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매운맛?…식품업계 ‘핫’ 전쟁
입력 2017.05.30 (12:42)
수정 2017.05.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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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어려울 때 또 더울 때, 매운맛이 더 잘 팔린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요즘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소비자 입맛에 민감한 식품업계도 매운맛 열풍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인도 고추를 쓰는 매운 짬뽕 전문점.
<녹취> "파이팅! 매운 거."
몇 젓가락 집었을 뿐인데 헛기침이 나오고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녹취> "(공부가 쉬워? 짬뽕이 쉬워?) 공부요!"
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동우(손님) :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매워요. 더우니까, 땀 한 번 쭉 빼고 나면 시원하니까 먹는 거죠."
식품업계의 화두도 매운맛.
멕시코 고추를 빻아 넣은 도넛, 중화풍 사천 소스를 넣은 버거 짬뽕 국물을 넣은 만두.
매운맛과 거리가 멀었던 음식에도 예외 없이 매운맛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공병천(신세계푸드 식품연구소) : "최근에 단맛에 대한 싫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 맛' 이 나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매운맛 열풍은 팍팍한 경기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매운맛은 뇌 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점막에 자극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뇌에서는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분비가 됩니다. 그에 의해서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매운맛 열풍에 식품 업체들은 전 세계 고추와 향신료를 비교 분석하며 차별화된 맛있는 매운맛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또 더울 때, 매운맛이 더 잘 팔린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요즘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소비자 입맛에 민감한 식품업계도 매운맛 열풍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인도 고추를 쓰는 매운 짬뽕 전문점.
<녹취> "파이팅! 매운 거."
몇 젓가락 집었을 뿐인데 헛기침이 나오고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녹취> "(공부가 쉬워? 짬뽕이 쉬워?) 공부요!"
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동우(손님) :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매워요. 더우니까, 땀 한 번 쭉 빼고 나면 시원하니까 먹는 거죠."
식품업계의 화두도 매운맛.
멕시코 고추를 빻아 넣은 도넛, 중화풍 사천 소스를 넣은 버거 짬뽕 국물을 넣은 만두.
매운맛과 거리가 멀었던 음식에도 예외 없이 매운맛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공병천(신세계푸드 식품연구소) : "최근에 단맛에 대한 싫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 맛' 이 나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매운맛 열풍은 팍팍한 경기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매운맛은 뇌 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점막에 자극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뇌에서는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분비가 됩니다. 그에 의해서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매운맛 열풍에 식품 업체들은 전 세계 고추와 향신료를 비교 분석하며 차별화된 맛있는 매운맛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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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엔 매운맛?…식품업계 ‘핫’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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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30 12:44:12
- 수정2017-05-30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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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울 때 또 더울 때, 매운맛이 더 잘 팔린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요즘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소비자 입맛에 민감한 식품업계도 매운맛 열풍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인도 고추를 쓰는 매운 짬뽕 전문점.
<녹취> "파이팅! 매운 거."
몇 젓가락 집었을 뿐인데 헛기침이 나오고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녹취> "(공부가 쉬워? 짬뽕이 쉬워?) 공부요!"
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동우(손님) :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매워요. 더우니까, 땀 한 번 쭉 빼고 나면 시원하니까 먹는 거죠."
식품업계의 화두도 매운맛.
멕시코 고추를 빻아 넣은 도넛, 중화풍 사천 소스를 넣은 버거 짬뽕 국물을 넣은 만두.
매운맛과 거리가 멀었던 음식에도 예외 없이 매운맛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공병천(신세계푸드 식품연구소) : "최근에 단맛에 대한 싫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 맛' 이 나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매운맛 열풍은 팍팍한 경기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매운맛은 뇌 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점막에 자극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뇌에서는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분비가 됩니다. 그에 의해서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매운맛 열풍에 식품 업체들은 전 세계 고추와 향신료를 비교 분석하며 차별화된 맛있는 매운맛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또 더울 때, 매운맛이 더 잘 팔린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요즘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소비자 입맛에 민감한 식품업계도 매운맛 열풍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인도 고추를 쓰는 매운 짬뽕 전문점.
<녹취> "파이팅! 매운 거."
몇 젓가락 집었을 뿐인데 헛기침이 나오고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녹취> "(공부가 쉬워? 짬뽕이 쉬워?) 공부요!"
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동우(손님) :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매워요. 더우니까, 땀 한 번 쭉 빼고 나면 시원하니까 먹는 거죠."
식품업계의 화두도 매운맛.
멕시코 고추를 빻아 넣은 도넛, 중화풍 사천 소스를 넣은 버거 짬뽕 국물을 넣은 만두.
매운맛과 거리가 멀었던 음식에도 예외 없이 매운맛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공병천(신세계푸드 식품연구소) : "최근에 단맛에 대한 싫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 맛' 이 나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매운맛 열풍은 팍팍한 경기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매운맛은 뇌 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점막에 자극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뇌에서는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분비가 됩니다. 그에 의해서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매운맛 열풍에 식품 업체들은 전 세계 고추와 향신료를 비교 분석하며 차별화된 맛있는 매운맛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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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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