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든 미사일 실전용 개량…“ICBM 곧 발사”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미국 등을 겨냥해 발사 가능한 모든 미사일의 성능을 실전용으로 개량중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신형 스커드 미사일은 지난 달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태양절 승리의 열병식광장에 처음으로 자기의 자태를 드러냈던 이 탄도로켓은..."

지난 14일 중거리 화성 12형, 지난 21일 북극성 2형, 또 27일 지대공 KN-06 등 북한은 열병식에서 보여준 미사일들을 하나씩 시험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은 미사일은 원통에 담겨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뿐입니다.

북한은 ICBM도 곧 시험발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미국놈들에게 더 큰 선물보따리를 보내주기 위하여 지금의 이 기세로 더 큰 비약을 이룩해나갈 것을..."

이와 함께 김정은은 구형 미사일들까지 개량하며 미사일 전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우리 남한에 있는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고 결국은 ICBM을 통해서 미국의 참전 의지를 꺾고 그것이 바로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한미일을 모두 사정권에 두는 핵미사일 완성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정은은 지금까지보다 더 자주 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