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안아키 치유법’ 과학적 근거 없는 사기”
입력 2017.05.31 (09:54)
수정 2017.05.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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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약을 안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이른바 '안아키' 치유법 논란에 대해 의료계가 잇따라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가짜뉴스보다도 더 심각한 사기 행각이라면서, 절대 따라해선 안된다는 당부입니다.
보도에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토피를 앓는 아이의 얼굴과 손에 잔뜩 딱지가 앉아 있습니다.
화상 흔적이 또렷한 다리는 피부가 다 벗겨졌습니다.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안아키' 카페의 치료법을 따랐다가, 증세가 더 심해졌다며 엄마들이 올린 사진입니다.
4년 전 한 한의사가 개설한 '안아키'는 한때 6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두고 소위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녹취> '안아키' 카페 회원(음성변조) : "(이미 아토피가) 너무 너무 번져 버려서. 그냥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뒤로 갈 방법이 없는 거죠. (카페에서는) 다 잘하고 있다고…."
한의사협회가 카페를 연 한의사를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
의사협회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의료 정보를 부모들에게 전파한 데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엄중식(가천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파급되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근거나 배려가 전혀 없는 것(정보)를 일방적으로 퍼뜨린다는 것. 사기에 가까운 행위,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의사협회는 극단적 자연 치유를 고집하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며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안아키' 카페를 아동복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운영진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약을 안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이른바 '안아키' 치유법 논란에 대해 의료계가 잇따라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가짜뉴스보다도 더 심각한 사기 행각이라면서, 절대 따라해선 안된다는 당부입니다.
보도에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토피를 앓는 아이의 얼굴과 손에 잔뜩 딱지가 앉아 있습니다.
화상 흔적이 또렷한 다리는 피부가 다 벗겨졌습니다.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안아키' 카페의 치료법을 따랐다가, 증세가 더 심해졌다며 엄마들이 올린 사진입니다.
4년 전 한 한의사가 개설한 '안아키'는 한때 6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두고 소위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녹취> '안아키' 카페 회원(음성변조) : "(이미 아토피가) 너무 너무 번져 버려서. 그냥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뒤로 갈 방법이 없는 거죠. (카페에서는) 다 잘하고 있다고…."
한의사협회가 카페를 연 한의사를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
의사협회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의료 정보를 부모들에게 전파한 데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엄중식(가천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파급되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근거나 배려가 전혀 없는 것(정보)를 일방적으로 퍼뜨린다는 것. 사기에 가까운 행위,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의사협회는 극단적 자연 치유를 고집하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며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안아키' 카페를 아동복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운영진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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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안아키 치유법’ 과학적 근거 없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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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31 09:55:16
- 수정2017-05-31 10:02:07
<앵커 멘트>
약을 안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이른바 '안아키' 치유법 논란에 대해 의료계가 잇따라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가짜뉴스보다도 더 심각한 사기 행각이라면서, 절대 따라해선 안된다는 당부입니다.
보도에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토피를 앓는 아이의 얼굴과 손에 잔뜩 딱지가 앉아 있습니다.
화상 흔적이 또렷한 다리는 피부가 다 벗겨졌습니다.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안아키' 카페의 치료법을 따랐다가, 증세가 더 심해졌다며 엄마들이 올린 사진입니다.
4년 전 한 한의사가 개설한 '안아키'는 한때 6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두고 소위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녹취> '안아키' 카페 회원(음성변조) : "(이미 아토피가) 너무 너무 번져 버려서. 그냥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뒤로 갈 방법이 없는 거죠. (카페에서는) 다 잘하고 있다고…."
한의사협회가 카페를 연 한의사를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
의사협회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의료 정보를 부모들에게 전파한 데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엄중식(가천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파급되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근거나 배려가 전혀 없는 것(정보)를 일방적으로 퍼뜨린다는 것. 사기에 가까운 행위,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의사협회는 극단적 자연 치유를 고집하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며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안아키' 카페를 아동복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운영진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약을 안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이른바 '안아키' 치유법 논란에 대해 의료계가 잇따라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가짜뉴스보다도 더 심각한 사기 행각이라면서, 절대 따라해선 안된다는 당부입니다.
보도에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토피를 앓는 아이의 얼굴과 손에 잔뜩 딱지가 앉아 있습니다.
화상 흔적이 또렷한 다리는 피부가 다 벗겨졌습니다.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안아키' 카페의 치료법을 따랐다가, 증세가 더 심해졌다며 엄마들이 올린 사진입니다.
4년 전 한 한의사가 개설한 '안아키'는 한때 6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두고 소위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녹취> '안아키' 카페 회원(음성변조) : "(이미 아토피가) 너무 너무 번져 버려서. 그냥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뒤로 갈 방법이 없는 거죠. (카페에서는) 다 잘하고 있다고…."
한의사협회가 카페를 연 한의사를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
의사협회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의료 정보를 부모들에게 전파한 데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엄중식(가천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파급되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근거나 배려가 전혀 없는 것(정보)를 일방적으로 퍼뜨린다는 것. 사기에 가까운 행위,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의사협회는 극단적 자연 치유를 고집하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며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안아키' 카페를 아동복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운영진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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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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