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봉쇄된 가자지구의 열악한 현실

입력 2017.05.31 (12:52) 수정 2017.05.31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로 팔레스타인들의 삶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어민들의 얼굴에 시름이 한가득입니다.

이스라엘의 어로구역 제한때문입니다.

만 명이나 됐던 어민 수도 4000명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야드(어민) : "예전에는 12해리까지 어로작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3해리로 제한됐습니다. 현실은 더 열악해서 2해리만 나가도 군인들이 쫓아옵니다."

하루 전력 사용 시간도 4시간으로 줄어서, 병원과 하수처리장까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이 직접 바다로 흘러들어가 생선을 먹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이스라엘의 수출입 제한으로 농민들의 타격 또한 큽니다.

<인터뷰> 암마(농민) : "수입이 줄어서 일꾼을 불러 올 수 없어 자녀들과 일을 합니다. 아마 내년엔 농사를 지을 수 없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젊은이들의 앞날이 막막합니다. 가자 지구의 실업률은 40%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모하마드(대학생) : "현재 가자 지구의 수 천명의 대학 졸업생들에겐 미래가 암흑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는 가자의 모든 삶을 중단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가 지속 될 경우 언제든 다시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팔레스타인, 봉쇄된 가자지구의 열악한 현실
    • 입력 2017-05-31 12:53:25
    • 수정2017-05-31 13:00:11
    뉴스 12
<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로 팔레스타인들의 삶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어민들의 얼굴에 시름이 한가득입니다.

이스라엘의 어로구역 제한때문입니다.

만 명이나 됐던 어민 수도 4000명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야드(어민) : "예전에는 12해리까지 어로작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3해리로 제한됐습니다. 현실은 더 열악해서 2해리만 나가도 군인들이 쫓아옵니다."

하루 전력 사용 시간도 4시간으로 줄어서, 병원과 하수처리장까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이 직접 바다로 흘러들어가 생선을 먹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이스라엘의 수출입 제한으로 농민들의 타격 또한 큽니다.

<인터뷰> 암마(농민) : "수입이 줄어서 일꾼을 불러 올 수 없어 자녀들과 일을 합니다. 아마 내년엔 농사를 지을 수 없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젊은이들의 앞날이 막막합니다. 가자 지구의 실업률은 40%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모하마드(대학생) : "현재 가자 지구의 수 천명의 대학 졸업생들에겐 미래가 암흑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는 가자의 모든 삶을 중단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가 지속 될 경우 언제든 다시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