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출신 ‘미스터 제로’ 김재윤의 도전

입력 2017.05.31 (21:49) 수정 2017.05.31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프로야구에서 제 2의 오승환으로 불리는 철벽 마무리 투수가 화제입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kt 김재윤이 주인공인데요,

평균자책점이 0, 제로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재윤의 빠른 공에 삼진을 당한 타자가 입을 벌리며 감탄합니다.

타자가 놀랄만큼 강력한 구위의 비결은 과거 한국 최고의 마무리였던 오승환 따라잡기입니다.

<인터뷰> 김재윤(kt) : "오승환 선배가 누르는 손 모양으로 던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잡아) 챈다는 느낌보다는 앞에서 누른다는 생각으로 던집니다."

실제로 김재윤의 빠른 공은 오승환처럼 끝까지 힘있게 들어와 타자들은 공 아래를 헛 스윙하게 됩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해설위원) : "김재윤의 빠른 공은 오승환의 빠른 공에 견주어도 될 정도입니다. 공이 분명 낮아 보이는데 끝까지 공이 (높이) 차고 들어온다(는 느낌입니다.)"

놀랍게도 김재윤의 투수 경력은 올해로 3년 차.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 후 kt 입단 때 까지 쭉 포수로만 뛰다, 코치진의 권유로 야구 인생의 대부분이었던 포수를 뒤로하고 투수로 전향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김재윤은 이제 팬들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마무리로 등극했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무기까지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김재윤(kt) : "스플리터란 구종을 추가하려고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kt) : "오승환 선배랑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투수로서는 영광이고요, 부상 없이 (시즌) 끝까지 가는 게 목표입니다."

투수 전향이란 모험에 성공한 김재윤은 이제 KBO최고의 마무리란 목표를 향해 묵직한 직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수 출신 ‘미스터 제로’ 김재윤의 도전
    • 입력 2017-05-31 21:51:03
    • 수정2017-05-31 22:00:27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프로야구에서 제 2의 오승환으로 불리는 철벽 마무리 투수가 화제입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kt 김재윤이 주인공인데요,

평균자책점이 0, 제로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재윤의 빠른 공에 삼진을 당한 타자가 입을 벌리며 감탄합니다.

타자가 놀랄만큼 강력한 구위의 비결은 과거 한국 최고의 마무리였던 오승환 따라잡기입니다.

<인터뷰> 김재윤(kt) : "오승환 선배가 누르는 손 모양으로 던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잡아) 챈다는 느낌보다는 앞에서 누른다는 생각으로 던집니다."

실제로 김재윤의 빠른 공은 오승환처럼 끝까지 힘있게 들어와 타자들은 공 아래를 헛 스윙하게 됩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해설위원) : "김재윤의 빠른 공은 오승환의 빠른 공에 견주어도 될 정도입니다. 공이 분명 낮아 보이는데 끝까지 공이 (높이) 차고 들어온다(는 느낌입니다.)"

놀랍게도 김재윤의 투수 경력은 올해로 3년 차.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 후 kt 입단 때 까지 쭉 포수로만 뛰다, 코치진의 권유로 야구 인생의 대부분이었던 포수를 뒤로하고 투수로 전향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김재윤은 이제 팬들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마무리로 등극했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무기까지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김재윤(kt) : "스플리터란 구종을 추가하려고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kt) : "오승환 선배랑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투수로서는 영광이고요, 부상 없이 (시즌) 끝까지 가는 게 목표입니다."

투수 전향이란 모험에 성공한 김재윤은 이제 KBO최고의 마무리란 목표를 향해 묵직한 직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