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꿈나무들의 ‘특별한 골프 교실’

입력 2017.05.31 (21:52) 수정 2017.05.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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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는 장애인들에게 건강은 물론,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적장애인 골프 꿈나무들이 프로 선수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 3급 학생인 선영이가 프로 골프 선수와 동반 라운딩에 나섰습니다.

티샷을 치기 전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을 듣고,

<녹취> "벙커가 있으니 왼쪽으로 공략하자."

프로 선수의 완벽한 자세를 직접 보고 배우기도 합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훨씬 비거리가 많이 나왔고, 퍼팅도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스페셜 올림픽까지 출전하며 운동선수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선영이는, 프로 선수와 라운딩을 통해 한뼘 더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영(골프 꿈나무) : "하체 고정이 안돼서 제대로 고정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게임이니까 실감도 나요."

<인터뷰> 박현주(KLPGA 프로선수) : "(장애 선수들이) 작은 단계의 목표를 세워서 거기에서 조금씩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적 장애 청소년들에게 골프는 성취감과 집중력,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유재권(자혜학교 체육교사) : "자기 결정을 한다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상황에서 결정을 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까지 느낄 수 있어 골프라는 종목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골프를 통해 건강을 찾고 사회와 소통하는 꿈나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이 됐습니다.

<녹취> "화이팅!"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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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장애 꿈나무들의 ‘특별한 골프 교실’
    • 입력 2017-05-31 21:53:04
    • 수정2017-05-31 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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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는 장애인들에게 건강은 물론,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적장애인 골프 꿈나무들이 프로 선수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 3급 학생인 선영이가 프로 골프 선수와 동반 라운딩에 나섰습니다.

티샷을 치기 전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을 듣고,

<녹취> "벙커가 있으니 왼쪽으로 공략하자."

프로 선수의 완벽한 자세를 직접 보고 배우기도 합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훨씬 비거리가 많이 나왔고, 퍼팅도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스페셜 올림픽까지 출전하며 운동선수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선영이는, 프로 선수와 라운딩을 통해 한뼘 더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영(골프 꿈나무) : "하체 고정이 안돼서 제대로 고정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게임이니까 실감도 나요."

<인터뷰> 박현주(KLPGA 프로선수) : "(장애 선수들이) 작은 단계의 목표를 세워서 거기에서 조금씩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적 장애 청소년들에게 골프는 성취감과 집중력,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유재권(자혜학교 체육교사) : "자기 결정을 한다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상황에서 결정을 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까지 느낄 수 있어 골프라는 종목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골프를 통해 건강을 찾고 사회와 소통하는 꿈나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이 됐습니다.

<녹취> "화이팅!"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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