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조사 후 구치소로…이르면 오늘 영장

입력 2017.06.01 (08:07) 수정 2017.06.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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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어제 입국 직후 검찰청사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ㄴ다.

정 씨가 조사를 받은 서울중앙지검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계현우 기자! 정유라 씨는 어제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나요?

<리포트>

네, 정유라 씨는 공항에서 압송되고나서 8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자정을 넘기는 심야 조사에는 동의하지 않았고, 1시간 반 정도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나서,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호송차를 타고 이곳 검찰청사에서 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다시 이곳 검찰청사로 정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어머니 최순실 씨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78억 원의 승마 훈련 지원금을 받은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제의 78억 원이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검찰은 어머니 최순실 씨 등이 삼성으로부터 이 지원금을 받아내는데 정 씨도 공모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공모 여부가 밝혀지면 뇌물수수 혐의 적용이 가능한데, 정 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으로 내일 새벽 4시까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때가 영장 청구 데드라인이지만, 검찰은 오늘 보강수사를 한 뒤 저녁때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에 대한 검찰 조사 시간이 상당히 짧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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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조사 후 구치소로…이르면 오늘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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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01 08: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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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어제 입국 직후 검찰청사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ㄴ다.

정 씨가 조사를 받은 서울중앙지검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계현우 기자! 정유라 씨는 어제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나요?

<리포트>

네, 정유라 씨는 공항에서 압송되고나서 8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자정을 넘기는 심야 조사에는 동의하지 않았고, 1시간 반 정도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나서,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호송차를 타고 이곳 검찰청사에서 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다시 이곳 검찰청사로 정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어머니 최순실 씨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78억 원의 승마 훈련 지원금을 받은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제의 78억 원이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검찰은 어머니 최순실 씨 등이 삼성으로부터 이 지원금을 받아내는데 정 씨도 공모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공모 여부가 밝혀지면 뇌물수수 혐의 적용이 가능한데, 정 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으로 내일 새벽 4시까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때가 영장 청구 데드라인이지만, 검찰은 오늘 보강수사를 한 뒤 저녁때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에 대한 검찰 조사 시간이 상당히 짧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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