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상조 청문회…野 3당 “자진 사퇴”

입력 2017.06.01 (21:17) 수정 2017.06.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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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장 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불거졌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일) 개최됩니다.

이미 논란이 됐던 쟁점 외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야 3당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00년 12월, 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입니다.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2차 금융 구조조정'이라는 제목인데, 같은 해 8월 다른 교수 2명과 함께 자신이 노사정위에 제출한 연구용역 일부와 내용이 일치합니다.

논문 표절로 볼수 있어 문재인 정부가 정한 고위 공직 배제 사유에 해당됩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노사정위 연구용역의 저작권은 정부에 있기 때문에 저작권법까지 위반한 중대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 방문 연구원으로 있었으면서 초빙교수로 다녀왔다고 했고 부인이 건강보험료 납부를 회피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의혹에 이어 이 같은 의혹들이 추가되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공정거래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 나온 의혹과 문제만으로도 저는 자진 사퇴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김상조 후보자는 연구실적이나 연구비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건 서울 대치동 영어학원에서 일할 때 비상근 직원이어서 건강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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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김상조 청문회…野 3당 “자진 사퇴”
    • 입력 2017-06-01 21:18:01
    • 수정2017-06-01 2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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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장 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불거졌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일) 개최됩니다.

이미 논란이 됐던 쟁점 외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야 3당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00년 12월, 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입니다.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2차 금융 구조조정'이라는 제목인데, 같은 해 8월 다른 교수 2명과 함께 자신이 노사정위에 제출한 연구용역 일부와 내용이 일치합니다.

논문 표절로 볼수 있어 문재인 정부가 정한 고위 공직 배제 사유에 해당됩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노사정위 연구용역의 저작권은 정부에 있기 때문에 저작권법까지 위반한 중대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 방문 연구원으로 있었으면서 초빙교수로 다녀왔다고 했고 부인이 건강보험료 납부를 회피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의혹에 이어 이 같은 의혹들이 추가되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공정거래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 나온 의혹과 문제만으로도 저는 자진 사퇴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김상조 후보자는 연구실적이나 연구비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건 서울 대치동 영어학원에서 일할 때 비상근 직원이어서 건강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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