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또 ‘미성년자 성매매’…감찰 도중 투신

입력 2017.06.03 (06:34) 수정 2017.06.03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며칠 전 현직 경찰 간부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현직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비단에서 근무하는 A 경사.

A씨는 1일 오후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뒤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올해 18살의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던 A씨는 같은날 밤 10시 쯤 서울 광진교에서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A씨는 이후 구조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속한 부대는 경찰청 경비를 담당하는 곳으로 A씨는 이 곳에서 의무경찰들을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근무시간 여부는) 그 부분은 저희가 뭐 그게 수사 대상이 아니잖아요. 근무 관련해서는 이제 징계를 하기 위해서 감찰이 조사하는 부분이라..."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한 간부가 근무시간에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고, 31일에는 서울의 한 의경이 외박을 나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현직 경찰의 성매매 추문에 경찰의 기강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새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관 또 ‘미성년자 성매매’…감찰 도중 투신
    • 입력 2017-06-03 06:39:03
    • 수정2017-06-03 07:29: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며칠 전 현직 경찰 간부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현직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경비단에서 근무하는 A 경사.

A씨는 1일 오후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뒤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올해 18살의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던 A씨는 같은날 밤 10시 쯤 서울 광진교에서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A씨는 이후 구조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속한 부대는 경찰청 경비를 담당하는 곳으로 A씨는 이 곳에서 의무경찰들을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근무시간 여부는) 그 부분은 저희가 뭐 그게 수사 대상이 아니잖아요. 근무 관련해서는 이제 징계를 하기 위해서 감찰이 조사하는 부분이라..."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한 간부가 근무시간에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고, 31일에는 서울의 한 의경이 외박을 나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현직 경찰의 성매매 추문에 경찰의 기강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새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