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모두 정규직…업무 효율·화합

입력 2017.06.03 (06:50) 수정 2017.06.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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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정규직 전환 사업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설립 단계에서부터 수십 년 동안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만 고용해 온 회사들이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개원 31년을 맞은 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의료 전문인력뿐만 아니라 행정직 등 직원 430여 명 모두 정규직입니다.

업종에 관계없이 고용 불안 걱정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순천(병원 조리실 직원) : "11개월 계약해서 다시 재계약하고 이래서 불안해하더라고요, 제 주위에서도. 만기가 다 돼가니까. 저희는 그게 없으니까 좀 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자연히 업무 효율이 올라 지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경숙(병원 간호이사) : "비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아마도 마이너스가 될지는 몰라도 저희가 근속을 유도함으로써, 또 함께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천안함과 세월호의 영상 저장 장치를 복원한, 세계적 데이터 복구 기술을 가진 회사.

전 직원 210여 명 모두 정규직, 그 가운데 3분의 1이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일 정도로 애사심이 넘칩니다.

<인터뷰> 류교상(업체 인사팀장) : "직원들의 화합이나 단합이 상당히 잘 유지되는...회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다라고 판단을."

눈앞의 인건비 절감 대신 사람과 노동 자체를 중시해온 비정규직 제로 회사들.

차별 없는 직원 화합으로 더 큰 가치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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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모두 정규직…업무 효율·화합
    • 입력 2017-06-03 07:02:45
    • 수정2017-06-03 0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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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정규직 전환 사업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설립 단계에서부터 수십 년 동안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만 고용해 온 회사들이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개원 31년을 맞은 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의료 전문인력뿐만 아니라 행정직 등 직원 430여 명 모두 정규직입니다.

업종에 관계없이 고용 불안 걱정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순천(병원 조리실 직원) : "11개월 계약해서 다시 재계약하고 이래서 불안해하더라고요, 제 주위에서도. 만기가 다 돼가니까. 저희는 그게 없으니까 좀 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자연히 업무 효율이 올라 지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경숙(병원 간호이사) : "비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아마도 마이너스가 될지는 몰라도 저희가 근속을 유도함으로써, 또 함께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천안함과 세월호의 영상 저장 장치를 복원한, 세계적 데이터 복구 기술을 가진 회사.

전 직원 210여 명 모두 정규직, 그 가운데 3분의 1이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일 정도로 애사심이 넘칩니다.

<인터뷰> 류교상(업체 인사팀장) : "직원들의 화합이나 단합이 상당히 잘 유지되는...회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다라고 판단을."

눈앞의 인건비 절감 대신 사람과 노동 자체를 중시해온 비정규직 제로 회사들.

차별 없는 직원 화합으로 더 큰 가치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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