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살아있는 닭’ 거래 금지

입력 2017.06.04 (11:59) 수정 2017.06.04 (1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종식 수준에 접어들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두달만에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됐고 내일부터는 전통 시장에서 살아있는 닭 거래도 전면 금지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AI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닭 등 가금류 거래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시·도는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축사농가의 모임을 자제하거나 금지, 연기하는 조치에 나섭니다.

발생 시, 도와 인접한 주요 도로에는 통제 초소도 운영됩니다.

이 같은 조치는 AI 의심 가금류가 제주와 전북 군산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했고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으로부터 가금류를 공급받은 경기도 파주 토종닭 농가에서는 간이검사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닭을 구매한 경남 양산시 원동면 한 농장에서도 간이검사결과 미세한 양성 반응이 나와 수매 후 도태를 시행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의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I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살아있는 닭’ 거래 금지
    • 입력 2017-06-04 12:00:35
    • 수정2017-06-04 12:04:08
    뉴스 12
<앵커 멘트>

종식 수준에 접어들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두달만에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됐고 내일부터는 전통 시장에서 살아있는 닭 거래도 전면 금지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AI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닭 등 가금류 거래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시·도는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축사농가의 모임을 자제하거나 금지, 연기하는 조치에 나섭니다.

발생 시, 도와 인접한 주요 도로에는 통제 초소도 운영됩니다.

이 같은 조치는 AI 의심 가금류가 제주와 전북 군산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했고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으로부터 가금류를 공급받은 경기도 파주 토종닭 농가에서는 간이검사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닭을 구매한 경남 양산시 원동면 한 농장에서도 간이검사결과 미세한 양성 반응이 나와 수매 후 도태를 시행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의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