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심서 차량 테러…7명 사망·48명 부상

입력 2017.06.05 (06:12) 수정 2017.06.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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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주만에 영국에서 또다시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런던 도심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먼저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밤 런던 시내.

차량 한 대가 런던 브릿지의 보행자들을 노리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범인 3명은 차량을 버린 뒤 이번엔 흉기를 들고 차에서 나와 인근의 시장과 식당가에서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3명의 이슬람 사람들이 소녀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막을 수가 없었어요."

주말을 맞아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던 이 일대는 일순간 공포로 가득 찼습니다.

<녹취> 경찰 : "모두 몸을 낮추세요."

7명이 숨졌고 부상당한 48명 가운데 20여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테러 관련 혐의로 12명을 체포했습니다.

<녹취>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 많이 참았습니다. 우리는 강하게 하나게 돼 근절시켜야 합니다."

또 경찰과 대테러 기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권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현장 주변에는 무장 병력이 추가 배치되면서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각국의 언론사들도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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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도심서 차량 테러…7명 사망·48명 부상
    • 입력 2017-06-05 06:17:19
    • 수정2017-06-05 07:46: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2주만에 영국에서 또다시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런던 도심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먼저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밤 런던 시내.

차량 한 대가 런던 브릿지의 보행자들을 노리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범인 3명은 차량을 버린 뒤 이번엔 흉기를 들고 차에서 나와 인근의 시장과 식당가에서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3명의 이슬람 사람들이 소녀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막을 수가 없었어요."

주말을 맞아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던 이 일대는 일순간 공포로 가득 찼습니다.

<녹취> 경찰 : "모두 몸을 낮추세요."

7명이 숨졌고 부상당한 48명 가운데 20여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테러 관련 혐의로 12명을 체포했습니다.

<녹취>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 많이 참았습니다. 우리는 강하게 하나게 돼 근절시켜야 합니다."

또 경찰과 대테러 기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권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현장 주변에는 무장 병력이 추가 배치되면서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각국의 언론사들도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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