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대마초 흡연’ 탑, 자필 사과문 공개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죠?

그룹 빅뱅의 탑 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단 사실이 알려진 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앞 다퉈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 탑 씨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탑 씨가 자필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오전, 탑 씨는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서 사죄드리기조차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이어, 벌을 받아 마땅하며 두 번 다시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라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토요일! 탑 씨를 제외한 빅뱅 멤버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팬미팅 행사를 가졌죠.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 씨는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탑 씨를 대신해 사과했습니다.

탑 씨의 이번 사건이 처음 보도된 건 지난 목요일.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는 탑 씨는 보도 당일, 정기 외박 상태였는데요.

예정된 복귀 시간보다 5시간 빠른 낮 12시 반쯤, 갑작스럽게 근무지로 복귀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은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녹취> 하만진(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장) : "최승현(탑) 대원은 (오후)12시 30분에 부대 복귀해가지고 지금 내무반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녹취> 하만진(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장) : "(갑자기 복귀 시간 변경된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자기가 자숙해야 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데, 반성하고 있다 이 정도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탑 씨는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입니다.

한편, 빅뱅의 다른 멤버도 올해 초 약물검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검사 결과, 대마초를 포함한 모든 약물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