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11조 2천억 원 편성…일자리 11만개 창출

입력 2017.06.05 (21:01) 수정 2017.06.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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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조 원 규모의 문재인 정부 첫 추가 경정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새 일자리 11만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11조 2천억 원, 지방에 보내는 몫을 뺀 중앙 정부 예산의 70%인 5조 4천억 원이 일자리 만들기에 쓰입니다.

통상 해왔던 경기 부양 목적이 아닌 사상 첫 '일자리 추경'입니다.

우선 공공부문 일자리 7만 천 개를 올해 안에 만듭니다.

경찰관과 소방관 등 공무원 일자리 만 2천 개와, 보육 교사 등 사회 복지 일자리 2만 4천 개, 노인 일자리 3만 개입니다.

청년 3명을 채용하면 한 명의 임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일자리도 만 5천 개 늘릴 예정입니다.

모두 합쳐 새 일자리 11만 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일자리 여건도 개선합니다.

육아 휴직 급여를 최대 월 150만 원으로 인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180개에서 360개로 2배 확대합니다.

정부는 빚을 내지 않고 더 걷힌 세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재정건전성도 해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국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들의 생활을 돕는..."

정부는 모레(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야3당은 '낙하산 추경', '주먹구구식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회 통과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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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11조 2천억 원 편성…일자리 11만개 창출
    • 입력 2017-06-05 21:02:31
    • 수정2017-06-05 2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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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조 원 규모의 문재인 정부 첫 추가 경정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새 일자리 11만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11조 2천억 원, 지방에 보내는 몫을 뺀 중앙 정부 예산의 70%인 5조 4천억 원이 일자리 만들기에 쓰입니다.

통상 해왔던 경기 부양 목적이 아닌 사상 첫 '일자리 추경'입니다.

우선 공공부문 일자리 7만 천 개를 올해 안에 만듭니다.

경찰관과 소방관 등 공무원 일자리 만 2천 개와, 보육 교사 등 사회 복지 일자리 2만 4천 개, 노인 일자리 3만 개입니다.

청년 3명을 채용하면 한 명의 임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일자리도 만 5천 개 늘릴 예정입니다.

모두 합쳐 새 일자리 11만 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일자리 여건도 개선합니다.

육아 휴직 급여를 최대 월 150만 원으로 인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180개에서 360개로 2배 확대합니다.

정부는 빚을 내지 않고 더 걷힌 세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재정건전성도 해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국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들의 생활을 돕는..."

정부는 모레(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야3당은 '낙하산 추경', '주먹구구식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회 통과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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