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인도적 지원도 거부…北 속셈은?
입력 2017.06.05 (23:33)
수정 2017.06.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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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교류가 재개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아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북한이 이렇게 고자세를 보이는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네, 남한이 지금처럼 제재 틀을 유지하면 교류는 힘들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측이 보낸 이메일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남북 협력을 얘기한단 말이냐, 이런 뉘앙스가 실려있었거든요.
<질문>
지난 3일 유엔의 새 대북제재가 북한에겐 좋은 트집거리가 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대북제재를 꼬투리 잡아서 남측에 제재냐 교류냐,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겁니다.
북한이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힌 내용이 있는데요.
미국을 지목한 성명이긴 한데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그들(미국)이 이번에 그 무슨 대화타령도 늘어놓았지만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최대의 압박》을 가하면서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질문>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은 어떤 건가요?
<답변>
네,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겁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틀을 깨지 않으면서 북한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북한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입장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전개될까요?
<답변>
네, 일단 열흘 정도 남은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여부, 이게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무산될 경우, 교류 재개의 동력이 한동안 크게 떨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달 말에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북한은 회담 결과를 주목할 겁니다.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분위기인데 북한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나,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당분간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관계 복원을 서둘기보다는 남북 민간교류의 원칙을 세우고 대북정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남북교류가 재개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아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북한이 이렇게 고자세를 보이는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네, 남한이 지금처럼 제재 틀을 유지하면 교류는 힘들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측이 보낸 이메일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남북 협력을 얘기한단 말이냐, 이런 뉘앙스가 실려있었거든요.
<질문>
지난 3일 유엔의 새 대북제재가 북한에겐 좋은 트집거리가 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대북제재를 꼬투리 잡아서 남측에 제재냐 교류냐,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겁니다.
북한이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힌 내용이 있는데요.
미국을 지목한 성명이긴 한데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그들(미국)이 이번에 그 무슨 대화타령도 늘어놓았지만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최대의 압박》을 가하면서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질문>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은 어떤 건가요?
<답변>
네,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겁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틀을 깨지 않으면서 북한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북한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입장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전개될까요?
<답변>
네, 일단 열흘 정도 남은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여부, 이게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무산될 경우, 교류 재개의 동력이 한동안 크게 떨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달 말에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북한은 회담 결과를 주목할 겁니다.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분위기인데 북한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나,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당분간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관계 복원을 서둘기보다는 남북 민간교류의 원칙을 세우고 대북정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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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5 23:36:02
- 수정2017-06-05 2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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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가 재개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아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북한이 이렇게 고자세를 보이는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네, 남한이 지금처럼 제재 틀을 유지하면 교류는 힘들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측이 보낸 이메일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남북 협력을 얘기한단 말이냐, 이런 뉘앙스가 실려있었거든요.
<질문>
지난 3일 유엔의 새 대북제재가 북한에겐 좋은 트집거리가 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대북제재를 꼬투리 잡아서 남측에 제재냐 교류냐,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겁니다.
북한이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힌 내용이 있는데요.
미국을 지목한 성명이긴 한데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그들(미국)이 이번에 그 무슨 대화타령도 늘어놓았지만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최대의 압박》을 가하면서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질문>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은 어떤 건가요?
<답변>
네,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겁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틀을 깨지 않으면서 북한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북한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입장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전개될까요?
<답변>
네, 일단 열흘 정도 남은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여부, 이게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무산될 경우, 교류 재개의 동력이 한동안 크게 떨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달 말에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북한은 회담 결과를 주목할 겁니다.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분위기인데 북한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나,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당분간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관계 복원을 서둘기보다는 남북 민간교류의 원칙을 세우고 대북정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남북교류가 재개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아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북한이 이렇게 고자세를 보이는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네, 남한이 지금처럼 제재 틀을 유지하면 교류는 힘들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측이 보낸 이메일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남북 협력을 얘기한단 말이냐, 이런 뉘앙스가 실려있었거든요.
<질문>
지난 3일 유엔의 새 대북제재가 북한에겐 좋은 트집거리가 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대북제재를 꼬투리 잡아서 남측에 제재냐 교류냐,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겁니다.
북한이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힌 내용이 있는데요.
미국을 지목한 성명이긴 한데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그들(미국)이 이번에 그 무슨 대화타령도 늘어놓았지만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최대의 압박》을 가하면서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질문>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은 어떤 건가요?
<답변>
네,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겁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틀을 깨지 않으면서 북한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북한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입장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전개될까요?
<답변>
네, 일단 열흘 정도 남은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여부, 이게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무산될 경우, 교류 재개의 동력이 한동안 크게 떨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달 말에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북한은 회담 결과를 주목할 겁니다.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분위기인데 북한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나,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당분간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관계 복원을 서둘기보다는 남북 민간교류의 원칙을 세우고 대북정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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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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