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각’ 격상…내일 가금류 일시 이동 중지

입력 2017.06.06 (06:59) 수정 2017.06.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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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고 내일 하루 가금류 이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I가 발생한 제주의 한 토종닭 농가.

농가에서 채취한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AI 위기 경보를 오늘 0시를 기해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의 초동 대응과 차단 방역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내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축산농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양계 농민(음성변조) : "농가들은 계속 사료만 먹이고 닭만 키워야 하는 여건이 되죠. 경영상의 애로점이 가중되겠죠."

AI사태가 확대되면서 전통시장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곳처럼 전통시장과 가든형식당에서의 살아있는 닭 판매와 유통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 김양순(상인) : "여름에 이렇게 못 잡게 하니 어떻게 살아요.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데 지금은 누가 빚도 안 줘요."

정부는 가금농가 농장주들은 소독·예찰과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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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심각’ 격상…내일 가금류 일시 이동 중지
    • 입력 2017-06-06 07:01:37
    • 수정2017-06-06 0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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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고 내일 하루 가금류 이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I가 발생한 제주의 한 토종닭 농가.

농가에서 채취한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AI 위기 경보를 오늘 0시를 기해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의 초동 대응과 차단 방역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내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축산농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양계 농민(음성변조) : "농가들은 계속 사료만 먹이고 닭만 키워야 하는 여건이 되죠. 경영상의 애로점이 가중되겠죠."

AI사태가 확대되면서 전통시장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곳처럼 전통시장과 가든형식당에서의 살아있는 닭 판매와 유통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 김양순(상인) : "여름에 이렇게 못 잡게 하니 어떻게 살아요.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데 지금은 누가 빚도 안 줘요."

정부는 가금농가 농장주들은 소독·예찰과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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