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추모·보훈·안보의식

입력 2017.06.06 (07:45) 수정 2017.06.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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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객원해설위원]

현충일이 6월 6일인 것은, 이즈음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에, 제사 지내던 전래 풍습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날이 되면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 순국선열들과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 현충일에,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3가지, 즉 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 그 유족들을 위한 보훈, 그리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현충일에 가장 우선적인 것은 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입니다. 일제 강점기,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피를 흘리신 순국선열들,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대한민국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쓰러지신 6·25와 월남전에서의 전몰장병, 그 외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추모하면서, 그 덕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한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하기가 그 기본일 것입니다. 보훈이란 국가에서 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보답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그분들은 특별한 보답을 바라고 희생을 선택하지 않으셨을 것이나, 국가는 이들을 돌보아야 할 특별한 책무가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일 앞에서, 우리 모두 하나 될 수 있고, 그분들을 위한 보훈 업무는 국민을 하나로 묶어 줄 수 있습니다. 가치중립적 보훈정책과, 유공자 중심의 보훈정책으로 선진 보훈이 되어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의식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큰 힘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설은 이제 낯선 말이 아닙니다. 평화를 바라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로마 시대 베제테우스의 말은 바로 지금 우리를 향한 외침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도 결국은 튼튼한 안보의식에 바탕을 둔 국론결집과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 선진 보훈, 그리고 튼튼한 안보의식이 우리의 의무이자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남겨야 할 유산일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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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추모·보훈·안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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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07 0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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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객원해설위원]

현충일이 6월 6일인 것은, 이즈음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에, 제사 지내던 전래 풍습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날이 되면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 순국선열들과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 현충일에,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3가지, 즉 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 그 유족들을 위한 보훈, 그리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현충일에 가장 우선적인 것은 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입니다. 일제 강점기,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피를 흘리신 순국선열들,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대한민국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쓰러지신 6·25와 월남전에서의 전몰장병, 그 외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추모하면서, 그 덕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한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하기가 그 기본일 것입니다. 보훈이란 국가에서 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보답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그분들은 특별한 보답을 바라고 희생을 선택하지 않으셨을 것이나, 국가는 이들을 돌보아야 할 특별한 책무가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일 앞에서, 우리 모두 하나 될 수 있고, 그분들을 위한 보훈 업무는 국민을 하나로 묶어 줄 수 있습니다. 가치중립적 보훈정책과, 유공자 중심의 보훈정책으로 선진 보훈이 되어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의식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큰 힘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설은 이제 낯선 말이 아닙니다. 평화를 바라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로마 시대 베제테우스의 말은 바로 지금 우리를 향한 외침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도 결국은 튼튼한 안보의식에 바탕을 둔 국론결집과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 선진 보훈, 그리고 튼튼한 안보의식이 우리의 의무이자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남겨야 할 유산일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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