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잇단 확진…내일 24시간 ‘이동 중지’

입력 2017.06.06 (19:07) 수정 2017.06.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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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군산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바이러스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AI 발생 지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전북 군산과 부산 기장, 경기 파주 등 농가 세 곳에서 폐사한 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진된 곳은 어제 제주에 이어 4개 시·군, 5개 농장입니다.

군산 농가는 이번 AI 진원지로 추정되는 곳이고, 나머지 농장은 모두 군산 농장으로부터 오골계를 사들인 곳입니다.

AI발생 지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지난 5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한 결과 H5형 AI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는 오는 8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군산의 토종닭은 부산과 제주, 경기, 경남, 충남, 전북 지역의 소규모 농가와 식당에 공급됐습니다.

울산의 3개 토종닭 농가도 AI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군산 농장과 간접적인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최소 7개 시.도가 AI 위험 반경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내일 새벽 0시부터는 24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와 관계자의 이동이 일시 중지됩니다.

정부는 전국 전통 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닭'의 거래가 금지하는 한편, 전국 가금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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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병원성 AI 잇단 확진…내일 24시간 ‘이동 중지’
    • 입력 2017-06-06 19:08:17
    • 수정2017-06-06 19: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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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군산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바이러스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AI 발생 지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전북 군산과 부산 기장, 경기 파주 등 농가 세 곳에서 폐사한 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진된 곳은 어제 제주에 이어 4개 시·군, 5개 농장입니다.

군산 농가는 이번 AI 진원지로 추정되는 곳이고, 나머지 농장은 모두 군산 농장으로부터 오골계를 사들인 곳입니다.

AI발생 지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지난 5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한 결과 H5형 AI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는 오는 8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군산의 토종닭은 부산과 제주, 경기, 경남, 충남, 전북 지역의 소규모 농가와 식당에 공급됐습니다.

울산의 3개 토종닭 농가도 AI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군산 농장과 간접적인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최소 7개 시.도가 AI 위험 반경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내일 새벽 0시부터는 24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와 관계자의 이동이 일시 중지됩니다.

정부는 전국 전통 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닭'의 거래가 금지하는 한편, 전국 가금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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