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갈엔 역부족…주말 비도 남부에 집중

입력 2017.06.06 (21:15) 수정 2017.06.07 (1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비는 밤새 계속되겠지만, 5에서 20mm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예보돼있는데요.

주로 남부지방에 내려 중부지방의 가뭄은 당분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제주와 호남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늦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린 데다 양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제주와 일부 해안지역에서 10mm를 넘었을 뿐 내륙 대부분은 5m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비는 내일(7일) 오전까지 이어져 남해안 등지에 최고 30mm 더 내리겠지만, 대부분 지역은 5에서 20mm가량 더 오겠습니다.

이번 비로 6월까지 이어지던 이례적인 산불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내린 비여서 빗물은 대부분 땅으로만 흡수될 뿐, 부족한 농업용수를 보충하는 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올 들어 전국 강수량이 평년의 53% 수준에 머물러 평년보다 부족한 비의 양이 100에서 150mm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내일(7일) 오후에 비가 그친 뒤 이번 주말에 또 비가 예보됐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주말 사이에도 저기압이 지나겠지만, 주로 남해상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여 비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큰 비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보통 이달 하순에 시작되는 장마도 올해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갈엔 역부족…주말 비도 남부에 집중
    • 입력 2017-06-06 21:18:22
    • 수정2017-06-07 10:24:14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비는 밤새 계속되겠지만, 5에서 20mm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예보돼있는데요. 주로 남부지방에 내려 중부지방의 가뭄은 당분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제주와 호남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늦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린 데다 양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제주와 일부 해안지역에서 10mm를 넘었을 뿐 내륙 대부분은 5m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비는 내일(7일) 오전까지 이어져 남해안 등지에 최고 30mm 더 내리겠지만, 대부분 지역은 5에서 20mm가량 더 오겠습니다. 이번 비로 6월까지 이어지던 이례적인 산불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내린 비여서 빗물은 대부분 땅으로만 흡수될 뿐, 부족한 농업용수를 보충하는 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올 들어 전국 강수량이 평년의 53% 수준에 머물러 평년보다 부족한 비의 양이 100에서 150mm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내일(7일) 오후에 비가 그친 뒤 이번 주말에 또 비가 예보됐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주말 사이에도 저기압이 지나겠지만, 주로 남해상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여 비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큰 비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보통 이달 하순에 시작되는 장마도 올해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