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CCTV까지 확인해 분실 등록금 찾아준 경찰관

입력 2017.06.07 (14:02) 수정 2017.06.07 (14: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잃어버린 한 남성이 사설 CCTV까지 확인한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월 17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역 광장에서 한 모 씨가 담배를 꺼내다 100만 원 돈뭉치를 떨어뜨렸다.

직후 돈뭉치를 본 노숙자 차림의 한 남성이 5만 원을 꺼내 달아났고, 곧이어 한 여성이 돈을 주웠다.

뒤늦게 돈을 떨어뜨린 것을 알게 된 한 씨는 여성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여성은 "어떻게 당신 돈인지 아느냐"며 반환을 거부했다.

결국 한 씨는 여성과 함께 서울행 기차를 탔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았지만 역시 소유 증명이 안 돼 돈을 돌려받을 수 없었다.

한 씨는 오후 7시쯤 평택경찰서를 방문했고, 기동순찰대 윤종배 경장은 수소문 끝에 주변 음식점 CCTV에서 한 씨가 돈을 분실하는 과정이 찍힌 영상을 찾아내 한 씨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돈을 빼간 남성의 얼굴도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설 CCTV까지 확인해 분실 등록금 찾아준 경찰관
    • 입력 2017-06-07 14:02:24
    • 수정2017-06-07 14:05:29
    사회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잃어버린 한 남성이 사설 CCTV까지 확인한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월 17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역 광장에서 한 모 씨가 담배를 꺼내다 100만 원 돈뭉치를 떨어뜨렸다.

직후 돈뭉치를 본 노숙자 차림의 한 남성이 5만 원을 꺼내 달아났고, 곧이어 한 여성이 돈을 주웠다.

뒤늦게 돈을 떨어뜨린 것을 알게 된 한 씨는 여성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여성은 "어떻게 당신 돈인지 아느냐"며 반환을 거부했다.

결국 한 씨는 여성과 함께 서울행 기차를 탔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았지만 역시 소유 증명이 안 돼 돈을 돌려받을 수 없었다.

한 씨는 오후 7시쯤 평택경찰서를 방문했고, 기동순찰대 윤종배 경장은 수소문 끝에 주변 음식점 CCTV에서 한 씨가 돈을 분실하는 과정이 찍힌 영상을 찾아내 한 씨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돈을 빼간 남성의 얼굴도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