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미국 수입규제 대응 회의’ 개최

입력 2017.06.07 (14:58) 수정 2017.06.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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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 및 세탁기 세이프가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반덤핑 조사 등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7일 관련 업계 및 협회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는 주로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치에 집중됐지만, 최근 태양광·섬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신흥국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주로 발동하는 세이프가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태양광 및 가전업계에서는 지난 15년간 미국이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사례가 없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확대 움직임을 감안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태양광업계는 세이프가드 조사 개시 직후 공동으로 미국 현지 대리인 선임 등 대응체계를 신속히 구축했다.

가전업계도 협회(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 대응 팀을 운영하며 세이프가드 조사개시 여부 등 현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섬유업계는 대미 수출에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3데니어 미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0.8%), 다른 섬유제품으로 수입규제 확산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초기단계부터 민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공관, 업계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주요인사들 면담 계기에 우리 업계의 우려사항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달 중 관계부처 및 업계와 함께 ‘수입규제협의회’를 개최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전문가 컨설팅, 수입규제 세미나‧교육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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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합동 ‘미국 수입규제 대응 회의’ 개최
    • 입력 2017-06-07 14:58:19
    • 수정2017-06-07 15:10:43
    경제
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 및 세탁기 세이프가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반덤핑 조사 등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7일 관련 업계 및 협회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는 주로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치에 집중됐지만, 최근 태양광·섬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신흥국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주로 발동하는 세이프가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태양광 및 가전업계에서는 지난 15년간 미국이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사례가 없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확대 움직임을 감안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태양광업계는 세이프가드 조사 개시 직후 공동으로 미국 현지 대리인 선임 등 대응체계를 신속히 구축했다.

가전업계도 협회(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 대응 팀을 운영하며 세이프가드 조사개시 여부 등 현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섬유업계는 대미 수출에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3데니어 미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0.8%), 다른 섬유제품으로 수입규제 확산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초기단계부터 민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공관, 업계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주요인사들 면담 계기에 우리 업계의 우려사항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달 중 관계부처 및 업계와 함께 ‘수입규제협의회’를 개최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전문가 컨설팅, 수입규제 세미나‧교육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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