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조짐에 양계농가 초긴장

입력 2017.06.07 (21:35) 수정 2017.06.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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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주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되면서, 경기북부지역에 또다시 AI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총력을 기울여 확산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부터 출입이 통제된 양계농장입니다.

토종닭과 오골계 등 1,600여마리가 매몰처분 된 뒤 아예 양계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봉태(경기도 파주시 갈곡리 이장) : "갈곡리에도 일곱 농가가 양계를 하고 있는데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0848) AI 발생한 이 농장 주인으로부터 앞으로 양계를 안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2011년, 15개 농장, 4만5천여마리의 닭을 매몰처분했던 파주시는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파주 전역에서 사육중인 닭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농가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거점 소독소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관(사료운반차량 운전자) : "(소독을) 세 번 하죠. 회사에서 나올 때 한 번 하고, 거점소독 하고, 농장 들어가기 전에 한 번 해요. 자체 소독이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에 있는 양주시에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초 경기도를 휩쓴 AI 파동의 진원지였던 만큼, 20여 농가에서 기르는 가금류 320마리를 예방 차원으로 매몰처분했습니다.

<인터뷰> 송진영(경기도 양주시 축산경영팀장) : "소독이라든지 방역이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저희가 일정부분 보상을 해주고 그 닭에 대해서 도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닭 일부가 AI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진 신고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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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 조짐에 양계농가 초긴장
    • 입력 2017-06-07 21:38:20
    • 수정2017-06-07 21:51:3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파주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되면서, 경기북부지역에 또다시 AI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총력을 기울여 확산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부터 출입이 통제된 양계농장입니다.

토종닭과 오골계 등 1,600여마리가 매몰처분 된 뒤 아예 양계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봉태(경기도 파주시 갈곡리 이장) : "갈곡리에도 일곱 농가가 양계를 하고 있는데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0848) AI 발생한 이 농장 주인으로부터 앞으로 양계를 안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2011년, 15개 농장, 4만5천여마리의 닭을 매몰처분했던 파주시는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파주 전역에서 사육중인 닭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농가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거점 소독소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관(사료운반차량 운전자) : "(소독을) 세 번 하죠. 회사에서 나올 때 한 번 하고, 거점소독 하고, 농장 들어가기 전에 한 번 해요. 자체 소독이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에 있는 양주시에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초 경기도를 휩쓴 AI 파동의 진원지였던 만큼, 20여 농가에서 기르는 가금류 320마리를 예방 차원으로 매몰처분했습니다.

<인터뷰> 송진영(경기도 양주시 축산경영팀장) : "소독이라든지 방역이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저희가 일정부분 보상을 해주고 그 닭에 대해서 도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닭 일부가 AI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진 신고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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