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닭·오리 반출 제한…방역 총력

입력 2017.06.08 (08:06) 수정 2017.06.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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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이례적으로 발생한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닭과 오리 반출도 제한되는데요.

이번 AI가 집중돼 발생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 뒤로 방역 작업이 분주하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북 김제의 거점 소독 시설에 나와 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군산과 익산에 인접한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도로에 설치된 소독시설이 24시간 가동되고 있습니다.

사료 운반차 등 가축 관련 차량은 일일이 기록대장을 적어가며 소독합니다.

현재 전북에만 이런 방역과 이동통제를 위한 초소가 17곳이 설치됐습니다.

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거나 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가 주변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병원성을 포함해 AI에 감염된 농가는 전국적으로 21곳, 땅에 묻었거나 묻을 예정인 닭과 오리는 18만 6천여 마리에 달합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제주도 전역과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군, 울산 등 6개 지역에서 오늘부터 살아있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반출이 제한됩니다.

정부 별도 해제 조치가 있을때까지 반출 제한은 지속되고, 고병원성 확진 지역이 나오면 추가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AI 방역대책본부도 범정부적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됐고, AI 위기 경보 역시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축산 당국은 닭에 이어 오리까지 감염됨에 따라 AI가 더 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폐사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각 신고해달라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김제 거점 소독시설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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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닭·오리 반출 제한…방역 총력
    • 입력 2017-06-08 08:10:07
    • 수정2017-06-08 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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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이례적으로 발생한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닭과 오리 반출도 제한되는데요.

이번 AI가 집중돼 발생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 뒤로 방역 작업이 분주하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북 김제의 거점 소독 시설에 나와 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군산과 익산에 인접한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도로에 설치된 소독시설이 24시간 가동되고 있습니다.

사료 운반차 등 가축 관련 차량은 일일이 기록대장을 적어가며 소독합니다.

현재 전북에만 이런 방역과 이동통제를 위한 초소가 17곳이 설치됐습니다.

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거나 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가 주변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병원성을 포함해 AI에 감염된 농가는 전국적으로 21곳, 땅에 묻었거나 묻을 예정인 닭과 오리는 18만 6천여 마리에 달합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제주도 전역과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군, 울산 등 6개 지역에서 오늘부터 살아있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반출이 제한됩니다.

정부 별도 해제 조치가 있을때까지 반출 제한은 지속되고, 고병원성 확진 지역이 나오면 추가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AI 방역대책본부도 범정부적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됐고, AI 위기 경보 역시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축산 당국은 닭에 이어 오리까지 감염됨에 따라 AI가 더 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폐사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각 신고해달라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김제 거점 소독시설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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