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번엔 신형 지대함 미사일…ICBM 예고?

입력 2017.06.08 (17:08) 수정 2017.06.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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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대함용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던 신형 대함 미사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이 맞다면 화성 12형 부터 신형 스커드까지, 북한은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등장했던 신형 무기들을 차례차례 쏘고 있는 셈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던 미사일입니다.

궤도형 발사 차량에 발사관 4개를 얹은 신형 대함 미사일입니다.

발사관의 길이와 형태를 보면, 북한이 2015년 2월에 공개한 대함 순항 미사일을 지상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미사일을 최근 차례차례 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오늘 발사한 것도 이 신형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했고, 일주일 뒤에는 잠수함 탄도미사일의 지상형인 북극성 2형을 발사했습니다.

또 엿새 뒤에는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 지대공 미사일을, 29일에는 신형 스커드 계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사일의 다종화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대함 미사일까지, 화성-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제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미사일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건,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두 종류뿐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최고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임의의 시간에 임의의 장소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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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번엔 신형 지대함 미사일…ICBM 예고?
    • 입력 2017-06-08 17:09:19
    • 수정2017-06-08 17: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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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대함용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던 신형 대함 미사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이 맞다면 화성 12형 부터 신형 스커드까지, 북한은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등장했던 신형 무기들을 차례차례 쏘고 있는 셈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던 미사일입니다.

궤도형 발사 차량에 발사관 4개를 얹은 신형 대함 미사일입니다.

발사관의 길이와 형태를 보면, 북한이 2015년 2월에 공개한 대함 순항 미사일을 지상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미사일을 최근 차례차례 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오늘 발사한 것도 이 신형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했고, 일주일 뒤에는 잠수함 탄도미사일의 지상형인 북극성 2형을 발사했습니다.

또 엿새 뒤에는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 지대공 미사일을, 29일에는 신형 스커드 계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사일의 다종화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대함 미사일까지, 화성-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제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미사일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건,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두 종류뿐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최고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임의의 시간에 임의의 장소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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