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빈 사드 논란 ‘불만’…美 국방부 “한국 믿어”

입력 2017.06.08 (23:07) 수정 2017.06.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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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정관계 일각에선 한국내 사드 논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면서도 혹시 추가 배치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사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던 더빈 미 상원의원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도 한국 내 사드 논란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1조원을 들여 한국을 방어해주는데, 왜 반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더빈(美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상원 청문회) : "만약 제가 한국에 산다면 한국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원할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사드 배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회의 지적에 대해, 미군 수뇌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밀리(美 육군참모총장/상원 청문회) :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그의 참모들이 사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동맹간 결정으로 철회되지 않을 것이란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유지되는데 대한 환영의 뜻도 있지만, 나머지 발사대도 배치.운용돼야 한다는 촉구의 성격도 담겨 있습니다.

미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정책은 중국에 대한 양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사드 해법에 대해 미국내에선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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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빈 사드 논란 ‘불만’…美 국방부 “한국 믿어”
    • 입력 2017-06-08 23:10:38
    • 수정2017-06-09 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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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정관계 일각에선 한국내 사드 논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면서도 혹시 추가 배치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사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던 더빈 미 상원의원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도 한국 내 사드 논란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1조원을 들여 한국을 방어해주는데, 왜 반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더빈(美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상원 청문회) : "만약 제가 한국에 산다면 한국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원할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사드 배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회의 지적에 대해, 미군 수뇌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밀리(美 육군참모총장/상원 청문회) :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그의 참모들이 사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동맹간 결정으로 철회되지 않을 것이란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유지되는데 대한 환영의 뜻도 있지만, 나머지 발사대도 배치.운용돼야 한다는 촉구의 성격도 담겨 있습니다.

미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정책은 중국에 대한 양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사드 해법에 대해 미국내에선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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