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동거녀 80대 노모 살해 혐의…40대 검거

입력 2017.06.09 (06:20) 수정 2017.06.09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헤어진 동거녀의 80대 노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또 다른 성폭력 범죄 혐의로 수배가 떨어진 상황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지난 6일 새벽 홀로 사는 80대 여성이 자신의 집 베란다 창고에서 목에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딸과 4년 동안 동거를 하다 지난달 헤어진 43살 이모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사건 당일, 이 씨가 아파트를 드나든 게 출입구 CCTV 등에 찍혔고 현장에서 지문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헤어진 동거녀를 만나기 위해 노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동거녀를 찾아다녔는데 당연히 그 어머니 집으로 올거라고 생각한거죠. 어머니가 다닐 때 비밀번호를 누른 것을 봤어요."

또 방안에 있던 사람이 자신의 동거녀인줄 알았지만 잠에서 깬 노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순간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성폭행 전과는 물론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과정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헤어진 동거녀 80대 노모 살해 혐의…40대 검거
    • 입력 2017-06-09 06:23:59
    • 수정2017-06-09 07:42: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헤어진 동거녀의 80대 노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또 다른 성폭력 범죄 혐의로 수배가 떨어진 상황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지난 6일 새벽 홀로 사는 80대 여성이 자신의 집 베란다 창고에서 목에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딸과 4년 동안 동거를 하다 지난달 헤어진 43살 이모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사건 당일, 이 씨가 아파트를 드나든 게 출입구 CCTV 등에 찍혔고 현장에서 지문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헤어진 동거녀를 만나기 위해 노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동거녀를 찾아다녔는데 당연히 그 어머니 집으로 올거라고 생각한거죠. 어머니가 다닐 때 비밀번호를 누른 것을 봤어요."

또 방안에 있던 사람이 자신의 동거녀인줄 알았지만 잠에서 깬 노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순간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성폭행 전과는 물론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과정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