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청, 언론장악 시도…대책반 가동”

입력 2017.06.09 (10:58) 수정 2017.06.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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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9일(오늘) 청와대와 여당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며 당 차원의 대책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정권이, 또는 노조를 통해서 소위 갈아치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언론장악 시도 대책 전담반'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전담반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및 전직 언론사 출신 의원들이 참여한다.

정 권한대행은 전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당내 회의에서 MBC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언급한 점을 들며 "어저께는 아주 공개적으로 한 야당 의원이 언급했고, 특히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지난 2월) 현 MBC 사장 취임 전에 '이번에 취임하는 사장은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겁박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언론개혁이 언론장악으로 변질된다면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면서 "검찰 길들이기에 이어 언론 장악으로 가는 것인지 대단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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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당청, 언론장악 시도…대책반 가동”
    • 입력 2017-06-09 10:58:48
    • 수정2017-06-09 11:09:50
    정치
자유한국당이 9일(오늘) 청와대와 여당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며 당 차원의 대책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정권이, 또는 노조를 통해서 소위 갈아치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언론장악 시도 대책 전담반'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전담반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및 전직 언론사 출신 의원들이 참여한다.

정 권한대행은 전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당내 회의에서 MBC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언급한 점을 들며 "어저께는 아주 공개적으로 한 야당 의원이 언급했고, 특히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지난 2월) 현 MBC 사장 취임 전에 '이번에 취임하는 사장은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겁박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언론개혁이 언론장악으로 변질된다면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면서 "검찰 길들이기에 이어 언론 장악으로 가는 것인지 대단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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