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불 꺼지는 첫 원전, 고리 1호기
입력 2017.06.09 (21:37)
수정 2017.06.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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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원전의 맏형 고리 1호기가 오는 18일에 영구정지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40년간 국내 전력생산을 앞에서 이끌었던 고리 1호기는 이제 15년 간의 해체 공정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1년, 건설비 1560억 원의 최대 규모 단위 사업으로 시작된 고리 1호기 건설.
미국으로부터 외자는 물론 기술까지 배워 상업운전에 들어가기까지 8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종훈(73세/건 설 당시 건설부소장) : "원자력발전 기술에 대해서 참 거의 아는 게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보헌(71세/건설 당시 시운전반장) : "조금 실수하면 가다 툭 멈춰 선단 말이야.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야. 이런 걸 무수히 경험해서 이 발전소를 살렸다고."
그렇게 살렸던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는 지난 40년간 발전기와 터빈을 바꿔가며 15만여 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를 오는 18일 자정, 영구정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상업용 원전의 영구정지는 처음입니다.
이제 준비 단계에 이어 연료 냉각과 이송을 끝내는대로 본격 철거에 들어갑니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건설 기간의 두 배 수준인 15년 동안 해체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노기경(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 "해체하면서 발생되는 많은 자료와 경험을 축적을 해서 원전 해체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겠습니다."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10년 내에 가동중인 원전 25기 가운데 6기가 잇따라 수명을 다 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원전의 맏형 고리 1호기가 오는 18일에 영구정지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40년간 국내 전력생산을 앞에서 이끌었던 고리 1호기는 이제 15년 간의 해체 공정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1년, 건설비 1560억 원의 최대 규모 단위 사업으로 시작된 고리 1호기 건설.
미국으로부터 외자는 물론 기술까지 배워 상업운전에 들어가기까지 8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종훈(73세/건 설 당시 건설부소장) : "원자력발전 기술에 대해서 참 거의 아는 게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보헌(71세/건설 당시 시운전반장) : "조금 실수하면 가다 툭 멈춰 선단 말이야.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야. 이런 걸 무수히 경험해서 이 발전소를 살렸다고."
그렇게 살렸던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는 지난 40년간 발전기와 터빈을 바꿔가며 15만여 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를 오는 18일 자정, 영구정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상업용 원전의 영구정지는 처음입니다.
이제 준비 단계에 이어 연료 냉각과 이송을 끝내는대로 본격 철거에 들어갑니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건설 기간의 두 배 수준인 15년 동안 해체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노기경(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 "해체하면서 발생되는 많은 자료와 경험을 축적을 해서 원전 해체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겠습니다."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10년 내에 가동중인 원전 25기 가운데 6기가 잇따라 수명을 다 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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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만에 불 꺼지는 첫 원전, 고리 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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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9 21:39:26
- 수정2017-06-09 22:02:40
<앵커 멘트>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원전의 맏형 고리 1호기가 오는 18일에 영구정지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40년간 국내 전력생산을 앞에서 이끌었던 고리 1호기는 이제 15년 간의 해체 공정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1년, 건설비 1560억 원의 최대 규모 단위 사업으로 시작된 고리 1호기 건설.
미국으로부터 외자는 물론 기술까지 배워 상업운전에 들어가기까지 8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종훈(73세/건 설 당시 건설부소장) : "원자력발전 기술에 대해서 참 거의 아는 게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보헌(71세/건설 당시 시운전반장) : "조금 실수하면 가다 툭 멈춰 선단 말이야.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야. 이런 걸 무수히 경험해서 이 발전소를 살렸다고."
그렇게 살렸던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는 지난 40년간 발전기와 터빈을 바꿔가며 15만여 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를 오는 18일 자정, 영구정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상업용 원전의 영구정지는 처음입니다.
이제 준비 단계에 이어 연료 냉각과 이송을 끝내는대로 본격 철거에 들어갑니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건설 기간의 두 배 수준인 15년 동안 해체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노기경(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 "해체하면서 발생되는 많은 자료와 경험을 축적을 해서 원전 해체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겠습니다."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10년 내에 가동중인 원전 25기 가운데 6기가 잇따라 수명을 다 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원전의 맏형 고리 1호기가 오는 18일에 영구정지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40년간 국내 전력생산을 앞에서 이끌었던 고리 1호기는 이제 15년 간의 해체 공정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1년, 건설비 1560억 원의 최대 규모 단위 사업으로 시작된 고리 1호기 건설.
미국으로부터 외자는 물론 기술까지 배워 상업운전에 들어가기까지 8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종훈(73세/건 설 당시 건설부소장) : "원자력발전 기술에 대해서 참 거의 아는 게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보헌(71세/건설 당시 시운전반장) : "조금 실수하면 가다 툭 멈춰 선단 말이야.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야. 이런 걸 무수히 경험해서 이 발전소를 살렸다고."
그렇게 살렸던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는 지난 40년간 발전기와 터빈을 바꿔가며 15만여 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를 오는 18일 자정, 영구정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상업용 원전의 영구정지는 처음입니다.
이제 준비 단계에 이어 연료 냉각과 이송을 끝내는대로 본격 철거에 들어갑니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건설 기간의 두 배 수준인 15년 동안 해체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노기경(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 "해체하면서 발생되는 많은 자료와 경험을 축적을 해서 원전 해체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겠습니다."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10년 내에 가동중인 원전 25기 가운데 6기가 잇따라 수명을 다 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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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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