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빌미 日 여당 “공격력 보유해야”
입력 2017.06.09 (23:07)
수정 2017.06.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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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집권 자민당이 북한 도발에 맞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방안을 아베 총리에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어차원의 공격이라는 건데,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차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들어 9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들이 동해 쪽으로 향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가타야마(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지난 3월) : "북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발사 기지 공격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집권 자민당이 순항 미사일 도입 등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아베 총리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제안에는 지상 이지스 시스템과 사드 도입 등 미사일 방어망 확충, 북한 군 네트워크를 해킹해 미사일 발사를 막을 사이버 부대 창설 등도 담겼습니다.
2019년부터 5년 안에 완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군비 확충이라는 일본 정부의 최근 기류에도 부합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확실히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군비 확장에 좋은 구실을 주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북한 도발에 맞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방안을 아베 총리에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어차원의 공격이라는 건데,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차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들어 9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들이 동해 쪽으로 향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가타야마(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지난 3월) : "북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발사 기지 공격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집권 자민당이 순항 미사일 도입 등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아베 총리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제안에는 지상 이지스 시스템과 사드 도입 등 미사일 방어망 확충, 북한 군 네트워크를 해킹해 미사일 발사를 막을 사이버 부대 창설 등도 담겼습니다.
2019년부터 5년 안에 완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군비 확충이라는 일본 정부의 최근 기류에도 부합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확실히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군비 확장에 좋은 구실을 주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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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미사일 빌미 日 여당 “공격력 보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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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9 23:09:49
- 수정2017-06-09 23: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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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북한 도발에 맞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방안을 아베 총리에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어차원의 공격이라는 건데,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차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들어 9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들이 동해 쪽으로 향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가타야마(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지난 3월) : "북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발사 기지 공격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집권 자민당이 순항 미사일 도입 등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아베 총리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제안에는 지상 이지스 시스템과 사드 도입 등 미사일 방어망 확충, 북한 군 네트워크를 해킹해 미사일 발사를 막을 사이버 부대 창설 등도 담겼습니다.
2019년부터 5년 안에 완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군비 확충이라는 일본 정부의 최근 기류에도 부합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확실히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군비 확장에 좋은 구실을 주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북한 도발에 맞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방안을 아베 총리에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어차원의 공격이라는 건데,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차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들어 9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들이 동해 쪽으로 향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가타야마(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지난 3월) : "북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발사 기지 공격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집권 자민당이 순항 미사일 도입 등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아베 총리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제안에는 지상 이지스 시스템과 사드 도입 등 미사일 방어망 확충, 북한 군 네트워크를 해킹해 미사일 발사를 막을 사이버 부대 창설 등도 담겼습니다.
2019년부터 5년 안에 완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군비 확충이라는 일본 정부의 최근 기류에도 부합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확실히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군비 확장에 좋은 구실을 주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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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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