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당 ‘전열 재정비’…“지방선거 대비”

입력 2017.06.12 (06:09) 수정 2017.06.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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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새로운 당 지도부를 뽑을 준비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대선 패배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이정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자유한국당은 줄곧 당 대표 없는 비상대책위 체제였습니다.

다음 달 3일 약 반년 만에 새로운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합니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홍준표 전 대선후보와 5선 원유철 의원이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4선 홍문종, 유기준, 나경원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뚝 떨어진 당 지지율을 감안해 모바일 사전투표를 전면 도입하고 후보 기탁금을 대폭 줄여 전당대회 참여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 대변인) :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다. 전당대회를 축제 장으로 만드는…."

오는 19일 이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를 열고, 강원, 호남, 제주에선 주민 설명회도 개최합니다.

바른정당의 새 대표는 보름 뒤인 오는 26일 선출됩니다.

계파색이 옅은 3선 김영우, 재선 하태경 의원이 차례로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영우(바른정당 의원) : "위기관리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녹취>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젊은 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3선 이혜훈, 호남 초선 정운천 의원도 출마가 예상됩니다.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보수 야당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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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6:10:07
    • 수정2017-06-12 0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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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새로운 당 지도부를 뽑을 준비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대선 패배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이정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자유한국당은 줄곧 당 대표 없는 비상대책위 체제였습니다.

다음 달 3일 약 반년 만에 새로운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합니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홍준표 전 대선후보와 5선 원유철 의원이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4선 홍문종, 유기준, 나경원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뚝 떨어진 당 지지율을 감안해 모바일 사전투표를 전면 도입하고 후보 기탁금을 대폭 줄여 전당대회 참여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 대변인) :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다. 전당대회를 축제 장으로 만드는…."

오는 19일 이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를 열고, 강원, 호남, 제주에선 주민 설명회도 개최합니다.

바른정당의 새 대표는 보름 뒤인 오는 26일 선출됩니다.

계파색이 옅은 3선 김영우, 재선 하태경 의원이 차례로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영우(바른정당 의원) : "위기관리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녹취>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젊은 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3선 이혜훈, 호남 초선 정운천 의원도 출마가 예상됩니다.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보수 야당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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