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좋은 일자리 늘려야”…추경 통과 촉구

입력 2017.06.13 (06:01) 수정 2017.06.13 (0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실업 대란이 재난 수준이라며,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국회 본회의장 연단으로 향합니다.

30분 가까이 진행된 시정연설에서는 44번이나 '일자리'를 언급했습니다.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국민의 삶이 고단한 건 일자리 때문이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해법은 딱 하나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생기지 않는다며, 반대로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공공부문에 집중 투입해 청년과 여성,어르신 일자리 등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증세나 국채 발행 없이 추경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국회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야당과 여당이 함께 힘을 합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내용에 맞춰 슬라이드 자료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고, 연설 후 야당 의원석까지 걸어가 일일이 악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 말미에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 협력을 부탁한다면서, 인사청문 절차에도 야당이 협력해줄 것을 에둘러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좋은 일자리 늘려야”…추경 통과 촉구
    • 입력 2017-06-13 06:02:52
    • 수정2017-06-13 07:43: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실업 대란이 재난 수준이라며,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국회 본회의장 연단으로 향합니다.

30분 가까이 진행된 시정연설에서는 44번이나 '일자리'를 언급했습니다.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국민의 삶이 고단한 건 일자리 때문이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해법은 딱 하나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생기지 않는다며, 반대로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공공부문에 집중 투입해 청년과 여성,어르신 일자리 등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증세나 국채 발행 없이 추경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국회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야당과 여당이 함께 힘을 합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내용에 맞춰 슬라이드 자료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고, 연설 후 야당 의원석까지 걸어가 일일이 악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 말미에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 협력을 부탁한다면서, 인사청문 절차에도 야당이 협력해줄 것을 에둘러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