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도 IT 바람…‘송아지 수유기’ 등장

입력 2017.06.13 (06:50) 수정 2017.06.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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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산업도 갈수록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소 축사에는 어미 소 역할을 하는 자동화 기계가 등장해 송아지의 성장을 향상시키고 일손 부담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젖먹이 송아지들이 축사 한쪽으로 우르르 몰려듭니다.

수유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정량을 먹은 송아지는 밀려납니다.

송아지 목걸이에서 수유량 정보를 전달받은 장비가 자동으로 송아지를 밀어내는 겁니다.

농민은 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모든 상황을 알게 됩니다.

물과 분유를 부어놓으면 최적의 비율로 저절로 섞이다보니, 이전보다 시간과 노력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옥분(충주시 엄정면) : "시간적으로도 많이 절약이 되고 항상 매일매일 체크만 해주면 아픈 애들 없이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어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인 자동 수유기. 사람이 일일이 분유를 물에 타 젖병을 꽂아놓고 먹일 때보다 송아지들의 젖먹는 기간을 보름 가량 줄였습니다.

자동화 설비가 규칙적으로 적은 양을 나눠 먹이면서 소화 기능이 약한 송아지들의 부담을 덜어 줘 성장을 촉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건(충주시 농업기술센터) : "저희도 분석, 평가를 하고 잘못되거나 개선 방안을 개선해서 농가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사 안까지 찾아온 IT 기술.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일꾼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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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도 IT 바람…‘송아지 수유기’ 등장
    • 입력 2017-06-13 07:01:50
    • 수정2017-06-13 0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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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산업도 갈수록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소 축사에는 어미 소 역할을 하는 자동화 기계가 등장해 송아지의 성장을 향상시키고 일손 부담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젖먹이 송아지들이 축사 한쪽으로 우르르 몰려듭니다.

수유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정량을 먹은 송아지는 밀려납니다.

송아지 목걸이에서 수유량 정보를 전달받은 장비가 자동으로 송아지를 밀어내는 겁니다.

농민은 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모든 상황을 알게 됩니다.

물과 분유를 부어놓으면 최적의 비율로 저절로 섞이다보니, 이전보다 시간과 노력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옥분(충주시 엄정면) : "시간적으로도 많이 절약이 되고 항상 매일매일 체크만 해주면 아픈 애들 없이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어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인 자동 수유기. 사람이 일일이 분유를 물에 타 젖병을 꽂아놓고 먹일 때보다 송아지들의 젖먹는 기간을 보름 가량 줄였습니다.

자동화 설비가 규칙적으로 적은 양을 나눠 먹이면서 소화 기능이 약한 송아지들의 부담을 덜어 줘 성장을 촉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건(충주시 농업기술센터) : "저희도 분석, 평가를 하고 잘못되거나 개선 방안을 개선해서 농가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사 안까지 찾아온 IT 기술.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일꾼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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