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10주년·20주년…공연계 스테디셀러 비결은?

입력 2017.06.13 (07:30) 수정 2017.06.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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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장과 함께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공연계에서 10년, 20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사랑받는 공연들이 있습니다.

장수 공연들의 매력과 비결을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무슨 고백을 한다 그래 아까 다했잖아?"

두 집 살림을 하며, 이중생활을 해 온 주인공 존 스미스.

비밀이 탄로 날까 봐 시작한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여만 가는 상황에 관객들의 웃음이 터집니다.

공연 3만 5천여 회,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기록한 최장수 연극, '라이어'입니다.

<인터뷰> 이용원('스페셜 라이어' 관객) : "볼 때마다 새롭고 이 연극의 매력이 같은 내용일지라도 상황이 공연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생동감을 느끼고 싶어서 (보러 왔습니다)."

2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선 초창기 배우들, 무엇보다 탄탄한 극본을 장수 비결로 꼽습니다.

<인터뷰> 이종혁('스페셜 라이어' 주연) : "작품이 완성도가 높은 재미있는 작품이고요. 한눈팔면 안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비뚤어진 교육 현실을 꼬집는 연극 '모범생들'과 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의 열연이 돋보이는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도 10년째 사랑받고 있습니다.

공감 가는 소재와 짜임새 있는 극본, 시대에 발맞춘 변화가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 김태형( '모범생들' 연출) : "(10년 동안) 노하우가 쌓이기도 하고 어떤 캐릭터가 강화되기도 하고, 새롭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공연 시장, 세월과 함께 더욱 탄탄해지는 장수 연극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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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10주년·20주년…공연계 스테디셀러 비결은?
    • 입력 2017-06-13 07:32:46
    • 수정2017-06-13 07: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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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장과 함께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공연계에서 10년, 20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사랑받는 공연들이 있습니다.

장수 공연들의 매력과 비결을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무슨 고백을 한다 그래 아까 다했잖아?"

두 집 살림을 하며, 이중생활을 해 온 주인공 존 스미스.

비밀이 탄로 날까 봐 시작한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여만 가는 상황에 관객들의 웃음이 터집니다.

공연 3만 5천여 회,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기록한 최장수 연극, '라이어'입니다.

<인터뷰> 이용원('스페셜 라이어' 관객) : "볼 때마다 새롭고 이 연극의 매력이 같은 내용일지라도 상황이 공연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생동감을 느끼고 싶어서 (보러 왔습니다)."

2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선 초창기 배우들, 무엇보다 탄탄한 극본을 장수 비결로 꼽습니다.

<인터뷰> 이종혁('스페셜 라이어' 주연) : "작품이 완성도가 높은 재미있는 작품이고요. 한눈팔면 안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비뚤어진 교육 현실을 꼬집는 연극 '모범생들'과 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의 열연이 돋보이는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도 10년째 사랑받고 있습니다.

공감 가는 소재와 짜임새 있는 극본, 시대에 발맞춘 변화가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 김태형( '모범생들' 연출) : "(10년 동안) 노하우가 쌓이기도 하고 어떤 캐릭터가 강화되기도 하고, 새롭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공연 시장, 세월과 함께 더욱 탄탄해지는 장수 연극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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