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차 빌려주겠다” 10대 꼬드겨 보험사기
입력 2017.06.14 (19:15)
수정 2017.06.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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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과 직원들이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다 적발됐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는 공짜로 차를 타도록 해주겠다며 꼬드겨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서울의 한 옥외 주차장.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주차를 하자 그 옆자리에 흰색 승용차가 주차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흰색 승용차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옆에 있는 외제차량을 수차례 부딪칩니다.
겉보기엔 주차장안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로 보이지만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였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렌터카 업체 영업직원 23살 강 모 씨.
강 씨 등은 영업소장 박 모씨와 함께 이런 식으로 고의사고를 내고는 보험사로부터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고급외제차량에 사고가 나면 고가의 보험금을 받아 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주고는 차선변경 차량을 골라 고의사고를 내도록 했습니다.
지난 1년간 모두 19차례 고의사고를 낸 뒤 8천 5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보험사기 피해자) : "무조건 제가 차선변경을 하면 뒤에서 와서 박아도 제가 잘못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차에 탄 애들은 살짝 내렸는데 딱 보니까 고등학생이더라고요."
이들은 범행에 가담한 10대들이 렌터카 계약 조항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로부터는 사고 면책금을 부풀려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달용(서울금천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 건당 면책금을 받는데 이 사건같은 경우는 개인별로 면책금을 받아챙겼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 23살 박 모 씨 등 직원 8명과, 런터카로 고의 사고를 낸 10대 등 2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과 직원들이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다 적발됐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는 공짜로 차를 타도록 해주겠다며 꼬드겨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서울의 한 옥외 주차장.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주차를 하자 그 옆자리에 흰색 승용차가 주차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흰색 승용차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옆에 있는 외제차량을 수차례 부딪칩니다.
겉보기엔 주차장안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로 보이지만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였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렌터카 업체 영업직원 23살 강 모 씨.
강 씨 등은 영업소장 박 모씨와 함께 이런 식으로 고의사고를 내고는 보험사로부터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고급외제차량에 사고가 나면 고가의 보험금을 받아 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주고는 차선변경 차량을 골라 고의사고를 내도록 했습니다.
지난 1년간 모두 19차례 고의사고를 낸 뒤 8천 5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보험사기 피해자) : "무조건 제가 차선변경을 하면 뒤에서 와서 박아도 제가 잘못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차에 탄 애들은 살짝 내렸는데 딱 보니까 고등학생이더라고요."
이들은 범행에 가담한 10대들이 렌터카 계약 조항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로부터는 사고 면책금을 부풀려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달용(서울금천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 건당 면책금을 받는데 이 사건같은 경우는 개인별로 면책금을 받아챙겼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 23살 박 모 씨 등 직원 8명과, 런터카로 고의 사고를 낸 10대 등 2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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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로 차 빌려주겠다” 10대 꼬드겨 보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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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4 19:17:09
- 수정2017-06-14 1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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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 영업소장과 직원들이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다 적발됐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는 공짜로 차를 타도록 해주겠다며 꼬드겨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서울의 한 옥외 주차장.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주차를 하자 그 옆자리에 흰색 승용차가 주차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흰색 승용차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옆에 있는 외제차량을 수차례 부딪칩니다.
겉보기엔 주차장안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로 보이지만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였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렌터카 업체 영업직원 23살 강 모 씨.
강 씨 등은 영업소장 박 모씨와 함께 이런 식으로 고의사고를 내고는 보험사로부터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고급외제차량에 사고가 나면 고가의 보험금을 받아 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주고는 차선변경 차량을 골라 고의사고를 내도록 했습니다.
지난 1년간 모두 19차례 고의사고를 낸 뒤 8천 5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보험사기 피해자) : "무조건 제가 차선변경을 하면 뒤에서 와서 박아도 제가 잘못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차에 탄 애들은 살짝 내렸는데 딱 보니까 고등학생이더라고요."
이들은 범행에 가담한 10대들이 렌터카 계약 조항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로부터는 사고 면책금을 부풀려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달용(서울금천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 건당 면책금을 받는데 이 사건같은 경우는 개인별로 면책금을 받아챙겼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 23살 박 모 씨 등 직원 8명과, 런터카로 고의 사고를 낸 10대 등 2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과 직원들이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다 적발됐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는 공짜로 차를 타도록 해주겠다며 꼬드겨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서울의 한 옥외 주차장.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주차를 하자 그 옆자리에 흰색 승용차가 주차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흰색 승용차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옆에 있는 외제차량을 수차례 부딪칩니다.
겉보기엔 주차장안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로 보이지만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였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렌터카 업체 영업직원 23살 강 모 씨.
강 씨 등은 영업소장 박 모씨와 함께 이런 식으로 고의사고를 내고는 보험사로부터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고급외제차량에 사고가 나면 고가의 보험금을 받아 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갓 운전면허를 딴 10대들에게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주고는 차선변경 차량을 골라 고의사고를 내도록 했습니다.
지난 1년간 모두 19차례 고의사고를 낸 뒤 8천 5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보험사기 피해자) : "무조건 제가 차선변경을 하면 뒤에서 와서 박아도 제가 잘못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차에 탄 애들은 살짝 내렸는데 딱 보니까 고등학생이더라고요."
이들은 범행에 가담한 10대들이 렌터카 계약 조항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로부터는 사고 면책금을 부풀려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달용(서울금천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 건당 면책금을 받는데 이 사건같은 경우는 개인별로 면책금을 받아챙겼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 23살 박 모 씨 등 직원 8명과, 런터카로 고의 사고를 낸 10대 등 2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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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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