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 “확성기 방송 듣고 귀순 결심”
입력 2017.06.14 (23:13)
수정 2017.06.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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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부전선에서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귀순 북한 병사의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기도 연천군의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상병 정도 계급인 20대 초반의 병사로 확인됐습니다.
전방초소 경계병이었던 귀순병은 키가 175cm로 북한군 중에서는 큰 편이지만, 체중은 52kg에 불과했습니다.
이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돼, 귀순할 마음을 품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의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큰 불이 났을 때 탈북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비무장지대에 매설된 지뢰 중 상당수가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귀순 병사는 선임병에게 나무를 해오겠다고 보고하고 부대를 나와 그대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포복으로 우리군 GP 앞 500m 지점까지 접근했습니다.
300미터 지점부터는 두 손을 흔들며 귀순 의사를 밝혔고, 경계 근무중이던 우리 부사관이 발견해 안전 지대로 유도했습니다.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대북방송이 배고픔과 열악한 군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북한군 병사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어제 중부전선에서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귀순 북한 병사의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기도 연천군의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상병 정도 계급인 20대 초반의 병사로 확인됐습니다.
전방초소 경계병이었던 귀순병은 키가 175cm로 북한군 중에서는 큰 편이지만, 체중은 52kg에 불과했습니다.
이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돼, 귀순할 마음을 품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의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큰 불이 났을 때 탈북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비무장지대에 매설된 지뢰 중 상당수가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귀순 병사는 선임병에게 나무를 해오겠다고 보고하고 부대를 나와 그대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포복으로 우리군 GP 앞 500m 지점까지 접근했습니다.
300미터 지점부터는 두 손을 흔들며 귀순 의사를 밝혔고, 경계 근무중이던 우리 부사관이 발견해 안전 지대로 유도했습니다.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대북방송이 배고픔과 열악한 군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북한군 병사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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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 병사 “확성기 방송 듣고 귀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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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4 23:15:15
- 수정2017-06-14 23:45:40
<앵커 멘트>
어제 중부전선에서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귀순 북한 병사의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기도 연천군의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상병 정도 계급인 20대 초반의 병사로 확인됐습니다.
전방초소 경계병이었던 귀순병은 키가 175cm로 북한군 중에서는 큰 편이지만, 체중은 52kg에 불과했습니다.
이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돼, 귀순할 마음을 품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의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큰 불이 났을 때 탈북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비무장지대에 매설된 지뢰 중 상당수가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귀순 병사는 선임병에게 나무를 해오겠다고 보고하고 부대를 나와 그대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포복으로 우리군 GP 앞 500m 지점까지 접근했습니다.
300미터 지점부터는 두 손을 흔들며 귀순 의사를 밝혔고, 경계 근무중이던 우리 부사관이 발견해 안전 지대로 유도했습니다.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대북방송이 배고픔과 열악한 군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북한군 병사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어제 중부전선에서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귀순 북한 병사의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기도 연천군의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상병 정도 계급인 20대 초반의 병사로 확인됐습니다.
전방초소 경계병이었던 귀순병은 키가 175cm로 북한군 중에서는 큰 편이지만, 체중은 52kg에 불과했습니다.
이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돼, 귀순할 마음을 품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의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큰 불이 났을 때 탈북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비무장지대에 매설된 지뢰 중 상당수가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귀순 병사는 선임병에게 나무를 해오겠다고 보고하고 부대를 나와 그대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포복으로 우리군 GP 앞 500m 지점까지 접근했습니다.
300미터 지점부터는 두 손을 흔들며 귀순 의사를 밝혔고, 경계 근무중이던 우리 부사관이 발견해 안전 지대로 유도했습니다.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대북방송이 배고픔과 열악한 군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북한군 병사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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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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