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청와대·여당 독주 맞서 야3당 공조 필요”

입력 2017.06.15 (10:39) 수정 2017.06.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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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요구를 비롯해 현안마다 야3당 공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여당이) 과반수는 안 넘었지만 지금의 여러가지 강도로 봐서 소위 독주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 강하다"면서 "야3당이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에 대해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행은 "(야당의) 취합된 의견을 주는 것이 여당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인사 문제와 추경안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인사 문제는 인사 문제이고, 추경안은 추경안"이라면서 "연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3당 정책위 의장 회동에서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정책위 의장들이 더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적폐 청산이라고 스스로 제시한 5대 비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자꾸 임명함으로써 오만과 독선의 인사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됐을 때는 지금 수위보다는 좀 더 강한 수위로 올라갈 것은 확실하다"며 "야3당이 이 사람은 적격이 아니라고 판단이 되는 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제고를 해 주시는 게 옳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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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청와대·여당 독주 맞서 야3당 공조 필요”
    • 입력 2017-06-15 10:39:40
    • 수정2017-06-15 10:51:45
    정치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요구를 비롯해 현안마다 야3당 공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여당이) 과반수는 안 넘었지만 지금의 여러가지 강도로 봐서 소위 독주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 강하다"면서 "야3당이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에 대해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행은 "(야당의) 취합된 의견을 주는 것이 여당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인사 문제와 추경안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인사 문제는 인사 문제이고, 추경안은 추경안"이라면서 "연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3당 정책위 의장 회동에서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정책위 의장들이 더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적폐 청산이라고 스스로 제시한 5대 비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자꾸 임명함으로써 오만과 독선의 인사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됐을 때는 지금 수위보다는 좀 더 강한 수위로 올라갈 것은 확실하다"며 "야3당이 이 사람은 적격이 아니라고 판단이 되는 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제고를 해 주시는 게 옳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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