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 원’ 본격 논의…노사 ‘기싸움’

입력 2017.06.15 (12:18) 수정 2017.06.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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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심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열립니다.

인상 폭을 놓고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불참해 온 양대 노총이 참석을 결정해 실질적으로 올해 열리는 첫 회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선정과 앞으로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은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동계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시급 기준으로 6,470원인 최저임금을 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사용자 측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기업활동 위축과 고용 감소 등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최소 폭의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이 심의 구간을 제시하게 되고, 이 가운데 노사가 각각 인상안을 결정한 뒤 표결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간은 오는 29일이고 고용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법정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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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1만 원’ 본격 논의…노사 ‘기싸움’
    • 입력 2017-06-15 12:22:22
    • 수정2017-06-15 13: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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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심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열립니다.

인상 폭을 놓고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불참해 온 양대 노총이 참석을 결정해 실질적으로 올해 열리는 첫 회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선정과 앞으로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은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동계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시급 기준으로 6,470원인 최저임금을 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사용자 측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기업활동 위축과 고용 감소 등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최소 폭의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이 심의 구간을 제시하게 되고, 이 가운데 노사가 각각 인상안을 결정한 뒤 표결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간은 오는 29일이고 고용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법정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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