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잡아라” 국경 넘어 총력전

입력 2017.06.15 (21:39) 수정 2017.06.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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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 오징어, 감자 우리 식탁에 안 오르면 섭섭한 식품 가격이 눈만 뜨면 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밥상 물가 잡기에 정부와 유통업계가 함께 나섰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파 4백 킬로그램이 담긴 상자들이 지게차로 옮겨집니다.

한 대형마트가 전남 함평 산지에서 직접 싣고 온 양팝니다.

유통 과정을 다섯 단계에서 두 단계로 줄여 중간 비용을 없앴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가격이 급등한 양파값을 낮추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장대(대형유통업체 물류센터 점장) : "산지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서 인건비를 절감하고, 물류비를 절감해서 전체 비용을 8~1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이런 방식으로 확보한 양파와 감자, 무는 20~30%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됐습니다.

<인터뷰> 원정순(주부) : "할인할 때 좀 사다가, 김치냉장고에는 1주일 넣어놔도 되거든요. 그렇게 둬요."

지난해보다 가격이 두 배 급등한 오징어, 정부가 창고 대방출로 가격 잡기에 들어갔습니다.

냉동 창고 안에 꽁꽁 언 원양 오징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원양선사가 보유하던 비축물량까지 약 3,300여 톤이 시중에 풀립니다.

올들어 어획량이 평년보다 33% 정도 급감하자 정부가 긴급 조치에 나선겁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한 판에 만 원까지 뛴 달걀도 관리 대상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초 사상 처음으로 태국산 달걀을 수입해 한 판에 3천 원 선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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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상 물가 잡아라” 국경 넘어 총력전
    • 입력 2017-06-15 21:37:12
    • 수정2017-06-15 21:43:3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달걀, 오징어, 감자 우리 식탁에 안 오르면 섭섭한 식품 가격이 눈만 뜨면 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밥상 물가 잡기에 정부와 유통업계가 함께 나섰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파 4백 킬로그램이 담긴 상자들이 지게차로 옮겨집니다.

한 대형마트가 전남 함평 산지에서 직접 싣고 온 양팝니다.

유통 과정을 다섯 단계에서 두 단계로 줄여 중간 비용을 없앴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가격이 급등한 양파값을 낮추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장대(대형유통업체 물류센터 점장) : "산지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서 인건비를 절감하고, 물류비를 절감해서 전체 비용을 8~1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이런 방식으로 확보한 양파와 감자, 무는 20~30%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됐습니다.

<인터뷰> 원정순(주부) : "할인할 때 좀 사다가, 김치냉장고에는 1주일 넣어놔도 되거든요. 그렇게 둬요."

지난해보다 가격이 두 배 급등한 오징어, 정부가 창고 대방출로 가격 잡기에 들어갔습니다.

냉동 창고 안에 꽁꽁 언 원양 오징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원양선사가 보유하던 비축물량까지 약 3,300여 톤이 시중에 풀립니다.

올들어 어획량이 평년보다 33% 정도 급감하자 정부가 긴급 조치에 나선겁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한 판에 만 원까지 뛴 달걀도 관리 대상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초 사상 처음으로 태국산 달걀을 수입해 한 판에 3천 원 선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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