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검증 부실 논란
입력 2017.06.16 (08:06)
수정 2017.06.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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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여러 논란 가운데 학력 문제까지 불거졌는데요,
최종 학력이 미국 법학박사라고 돼 있는데 미국 로스쿨을 졸업한 것 만으로 법학 박사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안 후보자는 결국 국회에 낸 인사청문 자료에 이 '법학박사'란 문구를 뺐는데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은 안 후보자뿐만이 아닙니다.
어제 열렸던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표절을 숨기기 위해 석사 학위 취득 사실까지 감추려 했다는 지적까지 받았습니다.
또 국토부 장관직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전문성 부족 문제를 추궁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최근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음주운전, 논문표절, 여성 비하 인식 등 여러 자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후보자의 저술 활동이나 과거 언행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하지 않았거나, 알고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청와대는 5대 인사 원칙 위배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직후 높아진 국민 기대에 맞춰 인사 검증을 강화했다고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고위 공직 후보자 인선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과거에 음주운전 전력자는 인선에서 배제해야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과거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 전력자가 검증을 통과하면서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 전입과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등 많은 의혹이 불거져 야당의 거센 비난과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외교전문가들이 지지하고 있고 국민들의 지지도 높다며 임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 3당, 당연히 반발이 크겠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임명 강행은 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꺼면 인사청문회을 왜 하냐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과 추경 편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미정상회담도 있는 만큼 외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장관 인선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여러 논란 가운데 학력 문제까지 불거졌는데요,
최종 학력이 미국 법학박사라고 돼 있는데 미국 로스쿨을 졸업한 것 만으로 법학 박사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안 후보자는 결국 국회에 낸 인사청문 자료에 이 '법학박사'란 문구를 뺐는데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은 안 후보자뿐만이 아닙니다.
어제 열렸던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표절을 숨기기 위해 석사 학위 취득 사실까지 감추려 했다는 지적까지 받았습니다.
또 국토부 장관직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전문성 부족 문제를 추궁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최근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음주운전, 논문표절, 여성 비하 인식 등 여러 자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후보자의 저술 활동이나 과거 언행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하지 않았거나, 알고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청와대는 5대 인사 원칙 위배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직후 높아진 국민 기대에 맞춰 인사 검증을 강화했다고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고위 공직 후보자 인선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과거에 음주운전 전력자는 인선에서 배제해야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과거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 전력자가 검증을 통과하면서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 전입과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등 많은 의혹이 불거져 야당의 거센 비난과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외교전문가들이 지지하고 있고 국민들의 지지도 높다며 임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 3당, 당연히 반발이 크겠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임명 강행은 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꺼면 인사청문회을 왜 하냐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과 추경 편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미정상회담도 있는 만큼 외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장관 인선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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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여러 논란 가운데 학력 문제까지 불거졌는데요,
최종 학력이 미국 법학박사라고 돼 있는데 미국 로스쿨을 졸업한 것 만으로 법학 박사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안 후보자는 결국 국회에 낸 인사청문 자료에 이 '법학박사'란 문구를 뺐는데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은 안 후보자뿐만이 아닙니다.
어제 열렸던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표절을 숨기기 위해 석사 학위 취득 사실까지 감추려 했다는 지적까지 받았습니다.
또 국토부 장관직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전문성 부족 문제를 추궁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최근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음주운전, 논문표절, 여성 비하 인식 등 여러 자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후보자의 저술 활동이나 과거 언행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하지 않았거나, 알고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청와대는 5대 인사 원칙 위배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직후 높아진 국민 기대에 맞춰 인사 검증을 강화했다고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고위 공직 후보자 인선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과거에 음주운전 전력자는 인선에서 배제해야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과거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 전력자가 검증을 통과하면서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 전입과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등 많은 의혹이 불거져 야당의 거센 비난과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외교전문가들이 지지하고 있고 국민들의 지지도 높다며 임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 3당, 당연히 반발이 크겠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임명 강행은 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꺼면 인사청문회을 왜 하냐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과 추경 편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미정상회담도 있는 만큼 외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장관 인선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여러 논란 가운데 학력 문제까지 불거졌는데요,
최종 학력이 미국 법학박사라고 돼 있는데 미국 로스쿨을 졸업한 것 만으로 법학 박사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안 후보자는 결국 국회에 낸 인사청문 자료에 이 '법학박사'란 문구를 뺐는데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은 안 후보자뿐만이 아닙니다.
어제 열렸던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표절을 숨기기 위해 석사 학위 취득 사실까지 감추려 했다는 지적까지 받았습니다.
또 국토부 장관직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전문성 부족 문제를 추궁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최근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음주운전, 논문표절, 여성 비하 인식 등 여러 자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후보자의 저술 활동이나 과거 언행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하지 않았거나, 알고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청와대는 5대 인사 원칙 위배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직후 높아진 국민 기대에 맞춰 인사 검증을 강화했다고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고위 공직 후보자 인선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과거에 음주운전 전력자는 인선에서 배제해야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과거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 전력자가 검증을 통과하면서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 전입과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등 많은 의혹이 불거져 야당의 거센 비난과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외교전문가들이 지지하고 있고 국민들의 지지도 높다며 임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 3당, 당연히 반발이 크겠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임명 강행은 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꺼면 인사청문회을 왜 하냐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과 추경 편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미정상회담도 있는 만큼 외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장관 인선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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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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