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껍질로 화상 치료

아프리카 동남부가 원산지인 민물고기 '틸라피아'.

보통 구이나 회로 먹는데요, 브라질 의료진이 이 틸라피아의 새로운 용도를 확인했습니다.

바로 화상 치료제입니다!

<인터뷰> 바시엘(박사/틸라피아 연구팀) : "틸라피아 껍질에 화상 치료에 중요한 1형 콜라겐이 다량 함유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수분 함유량도 많아, 피부가 땅기는 것을 잘 막아줍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의 피부와 매우 흡사합니다."

틸라피아 껍질을 벗겨내 얇게 늘려서 냉장 보관한 뒤 환부에 붙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피부 재생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무엇보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금세 줄어듭니다.

<인터뷰> 하니오(화상 환자) : "틸라피아 껍질을 사용해보세요. 굉장히 좋아요. 통증이 사라집니다. 제 경우엔 약을 먹을 필요도 없어졌어요."

기존 치료제를 사용할 때보다 비용도 75%나 줄어들고 부작용도 없어 앞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