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하락세

입력 2017.06.16 (11:40) 수정 2017.06.16 (1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의 중개업소 단속과 부동산 대책 예고의 영향으로 가파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2%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45%)보다 오름폭이 0.1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했다. 이달 초 1.05%에서 지난주 0.71%로 감소한 뒤 이번 주 조사에선 절반 이하인 0.32%로 축소됐다.

내주 초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든 데다 정부 합동 투기 단속으로 중개업소가 상당수 문을 닫으면서 호가도 조정이 이뤄졌다.

일반 아파트값도 지난주 0.40%에서 이번 주엔 0.32%로 상승폭이 조금 감소했다.

구별로는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노원구가 0.9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마포(0.59%)·광진(0.53%)·양천(0.53%)·강서(0.49%)·송파구(0.4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종로구는 보합세를 보였고 중랑·중구(0.02%), 강북구(0.07%) 등 강북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미미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0.09% 올랐지만 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분당(0.12%)·일산(0.10%)·판교(0.08%)·중동(0.07%) 등이 소폭 상승했고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위례(-0.06%)·동탄(-0.05%)은 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9%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재건축 추진 중인 둔촌 주공아파트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가 0.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관악(0.21%)·동대문(0.21%)·구로구(0.13%)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서대문구는 0.01% 하락했고 강북·종로·중랑구는 지난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동산 대책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하락세
    • 입력 2017-06-16 11:40:43
    • 수정2017-06-16 11:51:41
    경제
정부의 중개업소 단속과 부동산 대책 예고의 영향으로 가파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2%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45%)보다 오름폭이 0.1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했다. 이달 초 1.05%에서 지난주 0.71%로 감소한 뒤 이번 주 조사에선 절반 이하인 0.32%로 축소됐다.

내주 초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든 데다 정부 합동 투기 단속으로 중개업소가 상당수 문을 닫으면서 호가도 조정이 이뤄졌다.

일반 아파트값도 지난주 0.40%에서 이번 주엔 0.32%로 상승폭이 조금 감소했다.

구별로는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노원구가 0.9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마포(0.59%)·광진(0.53%)·양천(0.53%)·강서(0.49%)·송파구(0.4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종로구는 보합세를 보였고 중랑·중구(0.02%), 강북구(0.07%) 등 강북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미미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0.09% 올랐지만 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분당(0.12%)·일산(0.10%)·판교(0.08%)·중동(0.07%) 등이 소폭 상승했고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위례(-0.06%)·동탄(-0.05%)은 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9%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재건축 추진 중인 둔촌 주공아파트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가 0.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관악(0.21%)·동대문(0.21%)·구로구(0.13%)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서대문구는 0.01% 하락했고 강북·종로·중랑구는 지난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